[뉴스핌=김선엽 기자] 동부증권은 도날드 트럼프가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미국의 대내외 정책이 종전과 180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 물가상승, 재정지출 확대 등을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동부증권은 10일 '긴급진단, 트럼프 대통령: 이후의 세상과 자산시장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대다수 국민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기존과는 180도 다른 대내외 정책과 시스템이 작동하길 원하는 갈망을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표출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자산관리 전략도 종전과 반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트럼프 당선 이전과 비교해 가장 크게 의견이 바뀌는 부분으로 물가를 꼽았다.
보고서는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랠리를 펼쳤던 자산군의 비중을 줄이고 소외됐던 자산군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정책의 중심축이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으로 바뀔 가능성이다. '미국을 더 위대하게'라는 의제가 트럼프 공약의 가장 우위에 있었고 국방과 안보와 관련된 예산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뿐 아니라 브렉시트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지켜본 많은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국민을 달래는 정책을 쏟아낼 것이라고 봤다.
동부증권은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으로 정책의 중심축이 이동하는 현상은 미국에서 전세계적 현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론적으로 채권에 대해선 국내외를 막론하고 '강해지면 매도' 전략을 추천했다. 보고서는 "특히 재정지출 확대와 대규모 감세 논의는 연방정부의 재정적자와 국채발행 확대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달러는 보호무역 관점에서 볼 때 약세 가능성을 점쳤다. 동부증권은 "연초를 지나면서 미국 정부의 중국 등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국에 대한 환율 조작 비난의 수위는 그 강도를 높일 것"이라며 "중국, 대만, 싱가포르, 한국 등지의 신흥 통화는 점차 강세 전환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