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영업익·당기순익 100% 이상↑…경동나비엔 '훨훨'

기사입력 : 2016년11월08일 15:11

최종수정 : 2016년11월08일 15:11

매출 늘며 '내실있는 외형 성장'…북미 사업 호조

[뉴스핌=한태희 기자] 경동나비엔이 훨훨 날고 있다. 올 들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00% 넘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북미 보일러 시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내며 올해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경동나비엔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1.5% 증가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지난해 1년 영업이익 242억원을 가뿐히 넘었다.

당기순이익과 매출도 급증했다.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265억2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1.9% 증가했다. 매출액은 3794억1600만원으로 14% 늘었다. 실속있는 성장을 이뤘다는 얘기다.

경동나비엔 실적이 고공행진 중인 배경엔 해외 사업 성장이 있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온수기 시장을 평정하는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미국에서 순간식 온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린다. 지난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북미 매출은 매해 30%씩 성장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며 "북미 온수기는 1000만대 시장으로 경동나비엔이 1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서탄공장 신설로 원가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내 우호적인 환경도 경동나비엔에 날개를 달아준다. 아파트 건설경기 호조로 보일러 수백대를 한번에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가 매월 발표하는 주택인허가 실적을 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준공된 주택은 전국 31만2639가구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다. 보일러는 아파트 공사 마무리 단계에 공급된다. 특판 물량 증가로 업계에선 경동나비엔이 올해 국내에서 보일러 약 85만대를 팔 것으로 예측한다.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판매량이다.

경동나비엔 성장세는 몇년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아파트 분양 물량도 늘었고 중국과 유럽과 같이 새로운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10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5년간 중국 매출은 연 평균 20%씩 늘었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정적 내수 매출과 미국 및 중국 매출 고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