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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 의약섹터 고속 성장 기대, 투자포인트는?

기사입력 : 2016년11월03일 17:40

최종수정 : 2016년11월04일 06:54

[뉴스핌=이동현] 2016년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되면서, 투자자들이 2017년의 투자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전체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의약섹터의 확고한 성장성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여전히 끌고 있으며, 의약섹터의 투자포인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 연말까지 의료보험 적용 목록 조정 완료

2016년 10월 중국 인사부(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 人力資源和社會保障部)는 ‘2016년 국가기본의료보험, 공상보험 및 출산보험 약품목록 조정 업무 방안’을 공시하고, 올해 연말까지 의견을 수렴해서 업무방안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2009년 이후 7년만에 '의료보험대상 약품 목록'이 다시 조정될 예정이며 의료보험에 추가될 약품은 2017년 상반기에 확정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의료 관련 정책의 일환으로, 의료 보험 적용 목록의 조정은 의약 섹터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다 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국민 의료보험 약품 목록에 편입되어, 약품 판매 경쟁력이 우수한 리주그룹(000513.SZ 麗珠集團),톈스리(600535.SH 天士力),캉위엔약업(600557.SH 康緣藥業)와 같은 업체가 정책의 수혜를 받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것이라 전망했다.

◆ 우선심사제도 시행에 따른 의약섹터 대표주 수혜 입을 전망

전국적인 약품 입찰가격의 연동, 엄격해진 신약 심사 시행, 오리지널 약품 및 복제약품 간의 동등성 검사가 점진적으로 추진되면서, 복제약 업계의 질서를 확립하게 만들었고, 시장 점유율이 R&D 역량이 탁월한 선두 기업에게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우선심사제도의 시행으로 인해 임상단계의 우수한 제품라인을 보유한 선두 기업들이 정책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헝루이의약(600276.SH 恒瑞醫藥) 및 리주그룹 (000513.SZ 麗珠集團) 은 최근 임상단계에 있는 약품이 우선심사제도 시행의 수혜를 받고 있고,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인 호재로 보고 있다.

우선심사제도는 2015년 연말에 시행된 이후 높은 효율성을 보이고 있고, 올해 10월 초까지 70여개 제품이 중국의약품평가센터(CDE: Center For Drug Evaluation)의 우선 심사 평가대상으로 공시되었다. 임상가치가 명확히 높은 약품이 우선심사제도의 대상이며, 신약 및 퍼스트 제너릭 업체는 지속적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 이다. 올해 10월 초까지 70여개 약품이 혜택을 입었고 해외약품은 26개 품목, 중국약품 44개 품목이다.

우선심사제도는 퍼스트 제네릭(First generic)의 시판에 소요되는 기간을 축소시켜, 출시 기한을 4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 과거 2011년-2014년 기간 동안 중국의 퍼스트 제네릭 약품의 임상시간은 최장 28개월, 시판 신청은 42개월이 소요되며, 두 기간을 합치면 총 70개월 시간이 소요된다. 게다가 임상 기간 동안 실험 기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며, 임상 신청에서 시판까지는 7년을 초과하는 시간이 소요된다. 우선심사제도가 도입된 이후, 중국 퍼스트 제너릭에 대한 심사기간이 명확히 단축될 것이고, 최대 4년을 앞당길 수 있다.

헝루이의약의 핵심 특허 중 6개 품목이 우선심사제도의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직장암 치료제(法米替尼,파미티니),당뇨병 치료제(瑞格列汀,루이거레딩)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우선 심사제도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특히 PD-1, SHR-1210와 같은 항암 제품은 향후 시판까지의 기간이 단축 될 것이며, 헝루이의약 및 일부 외국계 제약회사가 장악하고 있는 중국 항암제 치료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므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헝루이의약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약품 유통단계 축소로 인해 대형 약품 유통업체에게 유리한 구도 형성

약품 유통 단계를 축소시키는 정책이 중국 각 성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약품 유통 단계가 간소화 되면, 약품 유통업체의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선두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유리한 구도가 형성된다. 대형 약품 유통 업체인 상하이의약(601607.SH 上海醫藥), 주저우퉁(600998.SH 九州通),궈야오구펀(600511.SH 國藥股份)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의료 전달 체계 및 의약분업이 확립되면서 궈야오이즈(000028.SZ 國藥一致), 라오바이싱(603883.SH 老百姓), 이신탕(002727.SZ 一心堂)와 같은 약품 소매업체에게 막대한 성장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 기업 내재가치에 초점을 둔 종목 발굴이 대세  

투자자들은 기업 내재 가치에 초점을 두는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종목을 발굴하고 있다. 2016년 의약 섹터의 투자의 주류였던 테마형 투자에서 벗어나, 각 종목의 기업 내재가치에 초점을 둔 종목 발굴이 투자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7년도에는 시가 규모가 비교적 작은 중소 종목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제품 가격의 인상, 인센티브 제도가 중국 국유 기업의 실적을 개선 시킬 것이라 전망되며, 경영진 혹은 대주주의 증자 와 같은 주식 구조의 상당한 변화가 있는 작은 시가총액 규모(100억위안이하)의 싼둥야오보(600529.SH 山東藥玻), 젠민 그룹(600976.SH 健民集團)와 같은 종목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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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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