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뉴트렌드] '게 섰거라 전통 극장' 영화시장 판도 바꾸는 중국 웹영화

기사입력 : 2016년11월03일 15:01

최종수정 : 2016년11월03일 15:01

웹영화 상영, 극장 영화 상영수 추월
웹영화 제작편수와 관련분야 투자 급증세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일 오전 11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드라마에 이어 중국 영화 보급의 새로운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온라인 전용 영화인 '웹영화'가 대중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장기간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던 영화관 영화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데도 이런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인기 연예인 정형돈이 100억원대 한중 합작 웹영화 작가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국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웹영화 시장이 고속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투자가 늘고있는 것.

영화·엔터테인먼트 산업 조사기관인 중국의 이은왕(藝恩網)은 최근 발표한 '중국 웹영화 산업 연구 보고서(이하 웹영화 보고서')'에서 웹영화의 상영 수량이 극장 상영 영화 수를 압도적으로 추월하며 웹영화가 영화 시장의 뉴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웹영화 시장 규모, 2016년 2500편에 달할 것

웹영화란 일반 영화관이 아닌 온라인으로 상영되는 영화다. 상영 시간은 일반 영화보다 짧은 60분 내외가 다수를 이룬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웹영화가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일반 영화보다 제작 및 상영 규제가 느슨하고, 제작비용은 일반 영화보다 적게들어 투자 수익률이 일반 영화를 웃도는 경우가 많아 최근 제작 편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편리하게 상영하고, 소비자들도 언제어디서든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최근 웹영화 관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은왕의 '웹영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웹영화는 2014년을 기점으로 고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6년들어서는 웹영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팽창하며 웹영화가 일반 극장 영화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2016년 한 해 동안 온라인에서 상영된 웹영화는 2500편에 달할 전망이다. 올 한 해 극장 영화 상영작 485편보다 약 5배 가량 많은 수치다.

웹영화 제작사도 급증하는 추세다. 2016년 상반기 웹영화 출품사는 2015년 하반기 보다 130.3%가 늘어났다. 같은 시기 새로 생긴 극장 영화 제작사보다 2.1배 가량 많은 수치다.

영화 티켓 판매 수익이 주를 이루는 극장 영화와 달리 웹영화는 온라인 플랫폼의 유료 회원이 주요 수익원이다. 제작사가 영화를 제작해 온라인 플랫폼에 제공하면, 플랫폼사와 제작사가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다. 

◆ 웹엽화 장르 제한적, 제작비 상승 추세

웹영화는 짧은 상영시간,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 등으로 장르가 일반 극장 상영 영화에 비해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 극장 상영 영화의 장르게 13개에 달하는 데 반해 웹영화는 스릴러, 러브 스토리, 드라마, 코미디에 장르가 전체의 90% 이상이다.

장르별 비중 역시 웹영화와 극장 상영 영화가 큰 차이를 보인다. 극장 상영 영화는 액션(41.2%), 애니메이션(17.2%), 러브스토리(16.6%)가 전체 장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웹영화는 스릴서 장르가 2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에 코메디(19.2%), 러브스토리(22.7%)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초기 웹영화는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적었지만, 웹영화의 수준 향상과 치열한 경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 늘면서 제작 비용도 급증하는 추세다. 전체 웹영화에서 편당 제작비가 50만위안 이하인 작품은 급감하고 있는 반면, 150만 위안 이상의 작품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편당 제작비가 150만(약 2억5000만원)이상인 웹영화가 전체의 10%를 넘어설 전망이다.

유명 동영상 플랫폼 러스왕(樂視網 LeTV)은 60만위안(약 10억1600만원)을 투자해 자체 웹영화 제작에 나섰다. 앞서 언급한 한중 합자 웹영화 제작비는 한국 블록버스터 제작비에 맞먹는 100억원대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웹영화의 최대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관객이 원할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주로 금요일 개봉하는 극장 영화와 달리 웹영화의 개봉일자는 주중 고른 분포를 나타낸다. 웹영화의 개봉일자는 주로 수요일과 목요일이 가장 많고, 극장 영화가 거의 개봉하지 않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개봉하는 웹영화의 비율도 20% 가까이 된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영향력 강화, 아치이치가 업계 1위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온라인 시청이 늘면서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아이치이(愛奇藝), 유쿠(優酷), 써우후(搜狐), 텐센트(騰訊), 러스(樂視) 등 7대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된 웹영화는 총 927편에 달한다.

이중 아이치이의 웹영화 상영수는 759편으로 업계 선두를 기록했다. 아이치이 독점 상영 웹영화도 전체의 24.4%에 달한다. 드라마에 이어 웹영화 시장도 아이치이가 선점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