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남들은 부러워할 만한 도시의 모든 것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간 자연인을 소개한다.
2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화려한 스펙을 버리고 해발 1300m 산중 자급자족 왕이 되어 살아가는 자연인 이종원(59)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자연인 이종원 씨는 명문대학교 졸업 후 ROTC 제대, 상공회의소 근무 등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에 적합한 스펙을 쌓아왔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당시 15년 이상 근무하던 회사에서 50명 구조조정 명단에 들었고,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해고를 당하게 된다.
친구 따라 노조 활동에 동참했다가 여러 노동자들을 만나며 현실과 마주하게 되고 노동자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목소리를 냈던 것이 화가 됐다. 그후 행정직에 재취업이 가능했지만 회사라는 구조에 염증이 나 돌아가지 않았다. 트럭을 몰며 스케치북을 팔고 공사장에서 일당을 받았다. 3년동안 돈을 쫓아다니다 스스로의 인생의 주인이 되자고 결심하고 자연을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는 내가 갑이다"고 말한다.
그는 주변의 소나무와 황토로 귀틀집을 지었고, 소나무로 피죽을 만들어 너와 지붕을 올렸다 자연스러운 그의 집은 자연의 혜택으로 큰 돈이 들어가지 않았고, 콘크리트로 자연에 해를 입히지 말자는 신념이 더해져 완성됐다.
자연인은 산에서 각종 진귀한 버섯을 얻고 텃밭에서 유기농 먹을거리를 길러내는 것 외에도 완전한 자급자족을 꿈꾼다. 높고 깊은 산중에 쌀농사를 짓는 것. 제초제를 쓰지 않는 방법을 찾아 우렁이를 쓰며 사람과 자연 모두에게 이로운 삶을 살고 있다.
소탈한 모습으로 욕심 없는 자족을 이뤄가는 자연인. 언젠가 자식들도 마흔이 되고 도시의 삶이 힘들어진다면 자신처럼 시련을 겪지 않고 언제든 이 곳으로 올 수 있도록 터를 만드는 것이 그의 마지막 바람이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2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