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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D-6] "트럼프, 망상과 음모론 촉발" 미 경제학자 공동서한

기사입력 : 2016년11월02일 09:14

최종수정 : 2016년11월02일 10:31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8명 포함 "교역 아닌 자동화로 일자리 감소"

[뉴스핌=이고은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8명을 비롯한 370명의 경제학자들이 공동서한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경제학에 무지하며 거짓 통계로 대중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이 "망상과 음모론을 촉발시킬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AP>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경제학자들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짧은 지지문구와 함께, 트럼프가 일자리와 성장에 관해 대중을 호도하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왔다고 우려했다.

해당 공동서한에 서명한 370명의 경제학자에는 프린스턴 대학의 앵거스 디턴, 하버드의 올리버 하트와 애릭 매스킨, 프린스턴 대학의 케네스 J 애로우와 같은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그외 다수 저명한 학자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트럼프는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고, 음모론을 통해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켰으며, 현실에 대해 고의적으로 망상과 오해를 촉진시켰다"면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그는 민주주의와 경제 제도의 근본에 대해 독특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며, 국가의 번영 역시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유권자들에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할 것이며, 중국 무역에 부가 관세를 부여하면 제조업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사실 고용에 있어 제조업의 점유율은 19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이는 대부분이 자동화 때문이지 무역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교육부와 환경보호국같은 정부기관을 없앰으로서 재정 적자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하는 트럼프의 발언은 "국가적 논의의 심각성을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재정적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해결책은 세수 증진과 사회보장, 의료보험, 의료보장제도, 방위비용에 대한 지출 축소를 담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트럼프의 발언은 경제학에 대한 깊은 무지를 반영하며, 신롸할 수 있는 전문가들에게 귀기울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경제적 통계에 대한 거짓과 호도를 반복하고 있으며, 부가가치세나 무역 경쟁력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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