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스토리 눈' 장남을 고소한 85세 노모, 계속해서 생활비 줄인 비정한 아들? 갈등 풀 방법 없나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577회에서 장남을 고소한 금은방집 엄마의 사연을 찾아간다.
31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거리로 나온 85세 노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전라북도 전주시 한 병원 앞, 지난 17일부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85세의 한 여인. 홀로 피켓을 들고 시위를 시작한 그녀는 의사인 자신의 장남이, 수십억에 달하는 재산을 빼앗아간 불효자라 주장한다. 한평생 노모의 자랑이었던 큰아들의 병원 앞에서 아들을 고발하는 노모. 그녀와 아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노모는 젊은 시절부터 남부시장에서 40년 넘게 금은방을 운영했다. 금은방 호황기를 누리며 근방에서는 이름을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돈을 벌었다. 금은방을 하며 번 돈으로 오 남매의 생계를 책임졌던 그녀에게 가장 든든한 것은 똑똑하고 효자였던 장남이었다. 어릴 적부터 유난히 머리가 좋았던 장남은 의사가 되었고, 어딜 가나 큰아들 자랑을 했다.
그런데, 2009년 4월 남편이 사망하고 남겨진 상속재산과 빚이 화근이 되었다. 자신이 17억에 달하는 아버지의 빚과 재산을 정리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큰아들. 결국 아버지 명의였던 부동산은 큰아들의 명의로 이전됐다.
장남에게 재산에 대한 처분권을 넘겨준 까닭은, 성실하고 효자였던 그가 현명하게 재산을 처분하고 대신 노모의 생활비를 책임질 것을 믿었기 때문이라 주장하는 가족들. 처음에는 150만 원의 생활비를 주던 장남이 점차 125만 원, 90만 원, 50만 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는 90만 원의 생활비를 받고 살아가는 노모지만, 노환으로 인해 매달 드는 병원비 등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변해버린 그의 태도에 의심이 든 가족들은 빚과 재산 처분 내역을 장남에게 물었지만 아직도 확인하지 못했다.
노모는 가져간 재산으로 빚을 다 갚고도 남았을 것이라며, 외제 차까지 타고 다니는 장남의 생활을 폭로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장남은 재산 관련해서는 이미 가족들과 협의 된 사안이라며, 17억의 빚은 아직까지 다 갚지 못했고 매달 그 이자를 홀로 감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모의 생활비는 형제가 나눠 부담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그러므로 자신이 모두 부담하지 않았다고 부양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아들. 아버지 사망 후 시작된 갈등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선 85세 노모. 노모가 장남을 세상에 고발한 이유를 31일 밤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만나본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