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인민은행, WMP 규제 강화 나서" - WSJ

기사입력 : 2016년10월26일 15:53

최종수정 : 2016년10월26일 15:53

중국 채권 수익률곡선 평탄화…미국·일본과 반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인민은행(PBOC)이 최근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잠재적 뇌관인 '자산관리상품(WMP)'에 다시 규제의 칼날을 빼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상업은행들이 일반 저축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4조달러 규모의 자산관리상품(WMP) 시장에 인민은행이 규제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 중국 상업은행, WMP의 자산항목 내 포함 의무화

<사진=블룸버그통신>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아직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자산관리상품들로 인해 중국 금융시장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10일 은행들에 보낸 공문에서 상업은행들의 전체 여신에 자산관리상품(WMP)도 포함되도록 의무화했다. 이전까지는 자산관리상품 등 부외 항목(off-balance-sheet)이 은행들의 자기자본 규제 대상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규제를 받게 된 것이다.

그동안 중국 상업은행들은 대출 및 금리상한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자산관리상품 등 부외업무를 확대해왔고, 이 같은 그림자금융이 안고 있는 리스크가 전체 금융시스템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높아졌었다.

중국에서 지난 2분기 말 기준 미상환된 자산관리상품 액수는 총 26조3000억위안으로, 약 4조달러에 이른다.

◆ 중국 채권수익률 평탄화 "딴 세상"

이 가운데 최근 중국 채권시장은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면서 선진국 채권시장과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2.6%로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잃은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려든 결과다.

반면 중국 국채 단기물 수익률은 큰 변화가 없거나 소폭 상승했다. 중국 당국이 단기로 자금을 빌리는 투기꾼들의 거래에 제동을 걸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로써 중국 채권시장은 장단기물 금리 격차가 줄어들면서 점차 평탄해지고 있다. 

이는 미국 국채시장의 10년물과 2년물 간의 금리 격차가 지난 9월 이후 소폭 확대된 것과 대비된다. 일본은행(BOJ)도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채권시장의 커브 스티프닝(3년 이하의 만기 채권인 단기채권 수익률이 낮아지고 장기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는 현상)을 유도하는 쪽으로 통화정책의 틀을 전면 수정했다. 

유나이티드오버시즈 은행의 테크 킨 수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채권시장은 전혀 다른 세계"라며 "가끔 자체적인 동력에 의해서 움직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