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유가 강세-이익 호조에 완만한 상승

기사입력 : 2016년10월20일 05:12

최종수정 : 2016년10월20일 06:26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70%에 이른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또 한 차례 통화정책 정상화가 불발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고, 월가 투자은행(IB)과 헤지펀드 업계에서 내년 미국 경제가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0.68포인트(0.22%) 오른 1만8202.62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4.69포인트(0.22%) 상승한 2144.2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58포인트(0.05%) 소폭 오르며 5246.41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가 3분기 일제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가운데 이날 모간 스탠리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트레이딩 부문의 영업이 강한 회복을 보이면서 모간 스탠리는 3분기 주당 81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57% 급증한 동시에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63센트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어닝 시즌 초기 주요 기업들이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이날 국제 유가 역시 가파르게 오르면서 관련 섹터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기치 않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6% 오르며 배럴당 5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배럴당 50달러 선을 뚫고 내렸던 유가는 다시 저항선을 뚫은 셈이다.

패트릭 카이저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예상밖의 원유 재고 감소가 유가 약세론자들에게 타격을 준 동시에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S&P 에너지 섹터는 1.8%에 달하는 상승 탄력을 나타내며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증시 전반의 움직임에 대해 랜디 프레드릭 찰스 슈왑 이사는 “금융 섹터 뿐 아니라 전반적인 업종에 걸쳐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지표는 부진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기준 104만7000건으로 전월에 비해 9% 감소했다. 또 시장 전망치인 117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이날 월가에서는 내년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골드만 삭스는 이로 인해 기업 이익 증가가 크게 제한될 것으로 내다보고, 주가 역시 지루한 보합권 혼조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지펀드 매니저 카일 배스 역시 내년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에서는 대부분의 지역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11월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사업 결정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모간 스탠리가 이익 호조에 힘입어 2% 가까이 뛰었고, 엑손 모빌과 셰브런이 각각 0.5%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