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오패산터널 입구 근처에서 폭행 용의자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이던 경찰관이 용의자가 발사한 사제총에 맞아 숨졌다.
19일 KBS 1TV 'KBS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오후 6시30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입구 근처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수배 중인 A(47) 씨가 추적 중인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날 번동파출소 소속 김(54)경위 등 경찰 2명은 "누가 망치를 휘두른다"는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 용의자를 발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던 중 용의자 A 씨가 갑자기 쏜 사제 목제총에 맞고 김 경위가 쓰러졌다. 김 경위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 만에 숨졌다. 또 시민 이모(69) 씨가 둔기로 머리를 맞아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주한 A 씨를 인근 순찰차 지원을 받아 추격해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대치했다. 용의자 A 씨는 경찰과 대치 도중 가지고 있던 사제총을 여러 발 발사했다. 경찰도 공포탄과 실탄 4발을 발사했다. A 씨는 모두 6정의 사제총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패산터널 총격전 당시 방탄조끼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특수강간 등 전과 9범의 성범죄자로,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A 씨는 오패산터널 근처에서 시민 이모 씨의 머리를 둔기로 폭행한 뒤 전자발찌를 자르고 달아나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냈다.
경찰은 현재 A 씨가 사제총기를 어떻게 조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