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이 충선왕의 행적을 추적한다.
16일 오후 방송하는 '역사저널 그날'은 두 번씩 왕위에 올랐던 충렬왕과 충선왕 부자의 뺏고 빼앗기는 부자간 왕위 쟁탈전을 그린다.
이날'역사저널 그날'이 재조명할 충선왕은 어머니의 죽음이 충렬왕의 애첩 무비 탓이라 여기고, 아버지의 허락도 없이 그를 사로잡아 처단한다.
충렬왕은 제국대장공주의 죽음으로 원나라 부마 지위마저 잃게 된다. 반면 충선왕은 원나라 황제 쿠빌라이의 외손자로 원나라의 황금씨족 일원이 되며 막강한 힘을 가졌다. 결국 충렬왕은 원나라에 표문을 보내 세자에게 양위할 뜻을 밝히며 물러난다.
충선왕은 1298년 1월 즉위와 동시에 개혁을 단행한다. 아버지 충렬왕의 측근 정치의 폐단을 바로잡으려 한 것이다. 하지만 고려 기득권층과 원나라의 반발을 불러왔고, 궁궐이 발칵 뒤집히는 사건을 초래한다.
왕비 계국대장공주가 충선왕의 다른 왕비 조비를 시기한 나머지, 원나라 황태후에게 조비가 자신을 저주해 왕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한다고 밀고한 것이다. 이 사건이 원에 알려지자 충선왕은 즉위 7개월 만에 허무하게 폐위됐다.
충선왕은 10년간 원나라에 머물면서 재기할 힘을 키운다. 원 6대 황제 성종이 죽고 내부에서 황위 쟁탈전이 벌어지자, 이에 가담해 공을 인정받아 심양과 요양 지역을 통치하는 심양왕이 된다. 3개월 뒤인 1308년 7월, 아버지 충렬왕이 죽자 고려 국왕으로도 복위된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충선왕은 복위 후에도 원에 머물렀다. 신하들에게 교지를 내려 돌보는 이른바 전지 정치가 시행됐다. 충선왕은 과연 왜 환국하지 않고 원나라에 머물렀는지 그 속내를 '역사저널 그날'이 분석한다.
충선왕의 기구한 인생을 그린 '역사저널 그날'은 16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