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10년간 A주 배당금 5조위안, 은행주 고배당 매력 돋보여

기사입력 : 2016년10월12일 11:03

최종수정 : 2016년10월12일 11:03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유력 경제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10년간 중국 A주 배당액이 5조3800만위안(약 89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주 배당액이 가장 많았다. 10년간 은행업 누적 순이익은 7조9200만위안(약 1322조원)으로 이 중 29.7%가 현금배당에 사용됐다. 배당금 누적액은 2조3500만위안(약 392조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A주 전체 시장 내 현금배당 비중도 43.7%에 달한다.

2015년만 따로 놓고 보면, 은행업 연간 순이익은 1조2700만위안(약 212조원)으로 이 중 3567억위안(약 60조원)이 현금배당에 사용됐다. 전체 배당 비중은 28.1%이다.

10년간 보험업 현금배당금도 총 3147억위안(약 52조5234억원)으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이 중 2015년 중국 보험업 연간 현금배당액은 842억8900만위안(14조700억원)으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은행과 보험업 배당금을 합할 경우 지난 10년간 배당규모는 2조6600만위안(약 444조원)으로 전체 A주 배당의 49.49%에 달한다.

이 밖에 채굴, 화학공업, 공공사업, 교통운송 등 업종의 10년간 현금배당금은 각각 6326억위안(약 106조원), 2910억위안(약 49조원), 2231억위안(약 37조원), 2139억위안(약 36조원)으로 A주 배당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

배당성향 기준으로는 식음료 업종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배당성향은 배당금을 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주주중시 경영 기업으로 평가된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에 따르면 2015년 75개 주요 중국 식음료업체 중 67개 기업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53개였다. 흑자 기업의 순이익은 총 541억800만위안(약 9조380억원)으로 이 중 286억6300만위안(약 4조7900억원)이 현금배당에 사용됐다. 배당성향은 52.97%이다. 

이 밖에 철강, 가전, 공공사업 등 업종의 배당성향도 50.07%, 48.09%, 44.98%로 상위권에 포진됐다. 반면 배당금 기준 1,2위를 기록한 은행 및 보험업의 배당성향은 29.53%, 28.09%에 그쳤다.

지난 10년간 주요 8개 기업의 배당금 규모는 전체 A주 배당의 5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궁상인항(工商銀行, 공상은행), 젠서인항(建設銀行, 건설은행), 중궈스유(中國石油, 페트로차이나), 중궈인항(中國銀行, 중국은행), 눙예인항(農業銀行, 농업은행), 중궈스화(中國石化, 중국석화), 자오퉁인항(交通銀行, 교통은행), 중궈선화(中國神華)으로 10년간 배당금 누적액은 기업당 1000억위안이상에 육박한다. 배당금 합계는 2조6900만위안(약 450조원)으로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한다.

특히 공상은행은 2006년 상장 이래 순이익이 1조8300만위안(약 306조원)에 달했으며 이 중 6464억9700만위안(약 108조원)이 현금배당에 사용됐다. 10년간 배당성향은 35.25%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건설은행도 현금배당 누적액 5057억2000만위안(약 85조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10년간 배당성향은 33.06%이다.

한편 2015년 9월부터 2016년 9월 기준, 하야오구펀(哈藥股份), 거리뎬치(格力電器, 거리전기), 다타이톄루(大秦鐵路), 위퉁커처(宇通客車), 펑선구펀(風神股份), 화넝궈지(華能國際), 상치지퇀(上汽集團) 7개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6% 이상을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것으로 높을수록 투자 가치가 있다. 그 외 1년간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19개이며 4%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40개, 3% 이상 기업은 79개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