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아시아 최대 원자재 중개업체 노블그룹이 미국 에너지 사업 부문을 미국 전력 회사 칼파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블그룹은 미국 에너지 사업 부문인 노블아메리카에너지솔루션(NAES)을 칼파인에 10억5000만달러(약 1조1640억원)로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고 유동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노블그룹은 지난 20개월 사이 원자재 가격 하락과 회계부정 의혹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이 기간 노블그룹의 회사채 투자 등급은 투자 적격에서 투기 등급으로 떨어졌고 주가는 지난 9월,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회사는 농업 부문을 포함해 사업 정리, 자산 매각, 감원 조치를 단행해왔다.
현재 노블그룹의 주가는 지난 13년 최저치 부근에서 70% 가량 상승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