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한화 "美 핵잠은 필리조선소에서, 韓 핵잠은 거제에서 건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스가 적극 활용, 필리조선소에서 美군함·핵추진잠수함 건조
"입지 조건, 건조 능력 등 최적 입지...이미 핵잠 건조 준비 나서"
美 건조 핵잠, 동맹국 수출도 염두...韓은 거제에서 건조 구상

[필라델피아=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한화가 미국의 핵추진잠수함은 한화필리조선소에서, 한국형 핵추진잠수함은 거제에서 각각 건조하는 '투 트랙' 전략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화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미디어데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한화는 이를 위해 1년 전 인수해 대규모 투자를 통한 건조 능력 확충을 지속해 온 필리조선소를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나아가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듀얼 유즈(Dual Use) 조선소'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합의된 1,500억 달러 규모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적극 연계,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강조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기자 간담회하는 알렉스 웡 한화그룹 글로벌 최고 전략책임자(CSO),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사업부문 사장,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최고경영자(CEO),조종우 한화필리조선소장. (오른쪽부터) [사진=특파원 공동취재단]

▲한화 필리조선소, 美 핵잠함 건조 능력과 최적 입지..."마스가 적극 활용"

이날 간담회에서 미 해군 소장으로 군 함정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를 지낸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 사업 부문 사장은 "미국 핵추진잠수함 생산 능력 제고를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필리조선소가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는 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수행 역량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2054년까지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을 66척 수준으로 확대 보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현재 24번 함까지 취역했다. 20년 안에 40여 척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매년 2척 규모의 생산 능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건조 능력은 연간 1.2척 수준이다. 또한, AUKUS 협력에 따라 호주에 3~5척의 잠수함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기존 핵추진잠수함의 3분의 1이 정비 중이거나 정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30년대 전력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앤더슨 사장은 이미 미국 잠수함 건조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력 확충, 생산 효율 개선, 시설 투자, 한국 조선소의 모범 사례와 기술 이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버지니아급 잠수함 설계, 건조, 운용 경험, 특히 잠수함 프로그램의 모듈 또는 구성 블록 제작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여 미국 팀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톰 앤더슨 사장은 잠수함 건조 분야에서 축적된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70년 넘게 핵추진잠수함을 설계·건조·운용해 온 미 해군의 노하우를 접목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의 조선업 협력 업체를 포함한 공급망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 해군을 위해 건조되는 잠수함의 생산 일정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 조선소의 강력한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종우 한화필리조선 소장은 "향후 필리조선소에서 미 핵추진잠수함 건조가 본격화되면 국내 협력 업체의 글로벌 공급망 편입과 지역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부산·경남 지역 16개 조선소 및 협력 업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마스가 프로젝트 재원을 활용, 필리조선소 중장기 부지 확장 및 추가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도크 2기와 안벽 3기 확보,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 신설, 자동화 설비, 스마트야드 시스템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마무리 작업이 중인 미국 해사청의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사진=한화 제공]

▲필리조선소 건조 핵잠수함, 美 뿐아니라 글로벌 동맹국에도 수출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알렉스 웡 글로벌 최고 전략 책임자(CSO)는 미국 정부가 핵추진잠수함 산업 기반을 확대 및 강화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악관 국가안보부 수석 부 보좌관 출신으로 트럼프 정부에서 외교, 안보 정책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웡 CSO는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게 될 핵추진잠수함이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글로벌 동맹국 수출까지 염두에 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미국은 버지니아급 잠수함 설계를 중심으로 한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는 미 해군은 물론 한미 동맹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최고경영자(CEO)는 필리조선소에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우려에 대해, "상선 분야에서는 이미 보유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시에 해군 함정 등 군용 선박 건조 가능성도 함께 운영하는 듀얼 유즈 조선소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화는 이날 기자 간담회가 "인수 1년을 맞는 필리조선소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밝히는 자리인 동시에 미국 해군에 필요한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한 계획과 목표를 명확히 밝히는 자리"면서 앞으로 국의 핵추진잠수함은 한국 거제에서, 미국의 핵추진잠수함은 한화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는 투트랙 전략을 분명히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