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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05회에서는 머리카락 2m인 주인공, 8년 째 다리 밑에서 살고 있는 남자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머리카락 길이 2m 여인과 다리 밑에서 8년 째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남자를 만난다.
6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05회에서는 머리카락 2m인 '한국의 라푼젤' 김은희(61)씨를 찾는다.
30년 넘게 고이 기른 그의 머리카락 길이는 무려 2m21cm다. 머리를 한 번 감고 말리려면 에어컨과 드라이기까지 동원되고 시간은 1시간20분이 소요된다. 필요한 수건은 10장이다.
이날 김은희 씨는 특별한 머리카락 관리법을 소개한다. 더불어 오랜시간 동안 머리카락을 기르게 된 이유도 전한다.
이어 경기도 남양주의 다리 밑에서 8년 째 서식중인 문용구(60) 씨의 일상을 담는다.
나무판자를 덧대 만든 허름한 집 한 채에 가스레인지, 밥솥, 그릇까지 여느 가정집 못지않은 살림살이들이 갖춰진 곳에서 문용구 씨는 폐지를 주워서 최소한의 생활비를 마련하며 살고 있다.
알고보니 그는 10년 경력의 목수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생긴 수전증으로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임금까지 받지 못해 이 다리까지 들어오게 됐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곳에서 살 수는 없는 일. 그가 다시 지붕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공개한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지리산 보디가드 부부 개, 구두굽 공예가 이동찬(56) 씨의 사연도 전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05회는 6일 밤 8시5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