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020년 무기 강국 한국…방산주 '톱픽3' 주목"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08:55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08:55

"신흥국 수요·높은 기술력·낮은 지정학적 부담 매력"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30일 오후 3시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신흥국의 영토 분쟁과 정부의 국방비 증가로 한국의 방위 산업에 투자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동·남중국 영해 분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무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또 한국이 주요 무기 수입국 간 외교 갈등도 적어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경쟁국보다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미국산 무기 수입과 전문 인력 교환 등으로 기술 면에서 탄탄한 입지를 쌓아온 만큼 2020년에 이르러서는 아시아 최대 무기 강국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9일 월가 유력지 배런스(Barron's)는 이 같은 전문가들의 전망을 설명하면서 한국에서 유망한 투자 종목 3가지를 소개했다.

▲한화테크윈: 동유럽 수요…가격 경쟁력 매력

산업용 엔진과 대포(artillery)사업에서 일부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한화 테크윈이 정부의 군사력 증대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014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테크윈의 주가는 거의 폭락하다시피 했지만 올해 들어선 75% 상승했다. 인도, 터키, 폴란드에서 주문이 증가했고, 정부의 국방비 예산 증대로 강력한 실적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폴란드에서 테크윈의 K-9 자주포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K-9은 독일의 경쟁 기종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한화테크윈 1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KAI: 글로벌시장 지배력…미 공군 수주 가능성

훈련용 제트기 사업에 강점이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주목하라는 의견이다. 지난 한 해동안 KAI의 주가는 주요 주주인 두산과 현대차의 지분 매각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글로벌 훈련용 제트기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KAI의 잠재력은 여전해 이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분석했다.

특히 물량이 500대에 달하는 미국의 훈련기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매수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공군이 쓰는 훈련기는 세계 시장에서 표준품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KAI는 보잉과 에어버스와 같은 상업용 항공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상업용 항공기 부품 사업은 매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CLSA는 주가수익배율(2016년 예상 실적 기준) 27배에 거래되고 있는 KAI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미 공군의 수주 가능성을 시장 참가자들이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CLSA는 KAI의 목표가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7만59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재가에서 60%의 상승 여력을 본 셈이다.

KAI 1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LIG넥스원: 올해 주가 15% 하락…수출 기대 '저가매수'

영업 이익 악화와 한화테크윈의 경쟁에 밀려 올해 주가가 15% 떨어진 LIG넥스원에도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는 평가다.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킬체인(도발원점 선제타격)' 시스템에 10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IG넥스원이 40%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배런스는 전망했다. LIG넥스원은 지대공미사일 분야에 강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수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LIG넥스원의 해외 매출 비중은 5% 정도인데, 인도네시아, 인도, 콜롬비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 그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국가는 대부분 미국 업체로부터 무기를 수입한다. 하지만 레이시언(Raytheon) 등 미국 업체들이 최근 들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또 주요 경쟁 대상인 러시아 기업들이 경제 제재 등으로 언제든지 사업이 중단될 위험이 있는 데 반해 LIG넥스원와 같은 한국 기업들은 해외에서 안정적인 사업망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년동안 LIG넥스원의 주당순이익(EPS)이 20%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IG넥스원 1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