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전략 일환
[뉴스핌=김승동 기자] 흥국생명이 지역본부를 7개에서 4개로 통폐합한다. 기존 저축성보험에서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판매조직을 전환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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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달 초 FC(설계사)영업본부 산하 7개 지역본부를 4개 지역본부로 통폐합했다.
수도권 지역은 강남·강북·경인지역본부 등 3개를 서울·경인지역본부 2개로 통폐합했다. 지방의 경우 4개(대구·부산·대전·광주) 지역본부가 2개(동부·서부)로 줄었다.
이번 조직개편은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전략에 따른 것이다.
흥국생명은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판매)를 통해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로 인해 저축성보험의 수익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에 흥국생명은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해 설계사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흥국생명의 전속설계사의 초회보험료는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253억원) 대비 약 40% 실적이 증가했다. 반면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1010억원으로 전년 동기(2479억원) 대비 60% 가까이 감소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조직관리 효율화는 물론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저축성보험 대비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