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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순익, 3Q 감소한 뒤 4Q 증가" - 팩트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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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이익 66% 감소 예상.. 가장 큰 낙폭
전망 개선된 곳은 'IT'가 유일하나 폭은 작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우량 대기업의 순이익이 이번 3분기에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미국 기업 순이익은 6개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의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4분기에는 이들 대기업의 순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예상이다. 뉴욕 증시는 이 같은 기초 수익 개선 기대를 한껏 반영 중이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을 인용, S&P500 기업들의 순익이 전년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올해 3분기 미국 기업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었으나,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가 기대 이하인 것. 

◆ 미국 대기업 3Q 순이익 2.3% 감소 예상

미국 기업 이익에 부담을 주던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등이 최근 수분기 동안에는 다소 완화됐으나, 실적 증가세를 이끄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S&P500지수 중에서도 저유가 충격으로 순익이 폭락했던 에너지 섹터는 3분기 실적이 가장 많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섹터의 3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당시의 53%보다 하향 조정 폭이 커진 것이다.

원유업체 엑손모빌은 3분기 순익 전망치가 지난 6월 말에 주당 80센트였으나, 지난 23일에는 66센트로 떨어졌다. 3개월 동안 순익 예상치가 18% 급감한 셈이다.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면 S&P500 기업들은 지난 5개분기 가운데 4개분기에서 순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만큼 에너지 섹터의 충격이 컸던 것으로 해석됐다.

부동산 업종도 지난 6월 말에는 3분기 순익이 4.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번에 6.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재도 3분기 순익이 5.4% 감소 예상에서 7.8% 감소 예상으로 바뀌었다.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기업들도 이전치에 비해서는 예상 증가율이 둔화됐다. 유틸리티 업종은 6.8%에서 5.4%로, 헬스케어 업종은 6.4%에서 4%로 낮아졌다. 재량소비재 업종도 8.8%에서 3.9%로, 소재 업종도 9.3%에서 3.9%로 둔화됐다.

정보기술(IT) 부문이 유일하게 0.1% 증가에서 1.6% 증가로 전망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익 증가율 전망치 (파란색은 지난 23일 기준, 회색은 6월30일 기준) <출처=팩트셋>

이처럼 기업들의 순익이 부진해도 뉴욕 증시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S&P500 기업들의 순익 감소세가 시작됐던 작년 3월 말 이후 S&P500지수는 4.7%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15번 갈아치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자 채권 수익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 S&P500, PER 20배 육박.. 4분기 펀더멘털 개선 기대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앙은행이 증시 상승세를 받쳐주는 한 투자자들은 기업 펀더멘털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며 "다만 기업들의 순익이 부진한 것은 확실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12개월간 주가순익배율이(PER)이 19.6배로, 지난 10년간 평균치인 16배를 웃돌고 있다. 순익은 부진한 반면 주가는 상승하면서 PER 배율이 더 커지는 것이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주가는 결국 기업의 미래 가치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기업 이익도 올 4분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UBS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주식 부문 선임 전략가는 "시장은 기업 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 생각도 그렇다"며 "기업 실적이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기업들의 매출은 2014년 말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S&P500지수의 하위에 있는 11개 섹터 가운데 9개 섹터에서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선택소비재 업종은 매출이 8.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S&P500 기업들의 지난 12개월간 PER 배율(파란색)과 10년 평균 PER 배율(점선) <출처=팩트셋>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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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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