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달러/원 환율이 전일의 하락세를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04.0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며 “미 연준의 장기 금리 하향 조정에 달러 약세 이어지며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이코노미스트는 “산유국의 공급량 조정 기대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달러/원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시장에서의 달러화 동향에 대해 그는 “달러는 미 연준의 금리동결 및 장기금리 전망 하향 조정으로 전일의 약세를 이어갔다”면서 “또한 8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0.9%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한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화는 일본 재무부와 BOJ가 긴급 금융당국 회의를 열어 추가 완화책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약세 전환했다”면서 “일본 아사카와 재무관이 ‘급격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발언하자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심에 강세를 잇지 못했다”고 평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