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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사 순익 9487억원... 전년 동기비 12.8%↓

기사입력 : 2016년09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9월22일 06:00

부가서비스 비용·대손준비금 전입액 증가 탓

[뉴스핌=김승동 기자] 전업카드사 중 BC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준비금 전입액이 크게 증가했고, 카드이용액에 비례해 부가서비스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2016년 상반기 영업실적 자료를 보면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94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1390억원) 줄었다. 부가서비스 비용(포인트적립, 무이자할부)과 대손준비금 전입액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카드사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현대카드(492억원)였다. 이어 신한카드(305억원), 삼성카드(245억원) 국민카드(210억원) 우리카드(209억원) 하나카드(68억원), 롯데카드(68억원) 순이었다. 다만 카드 이용액이 늘면 수익도 증가하는 구조의 BC카드만 208억원 순이익이 증가했다.

 

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올해 상반기 1.43%로 2015년 1.47%, 2014년 1.69%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대출 연체율도 2013년 2.71%에서 2016년 상반기 2.18%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9404만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말 9229만매에 비해 175만매(1.9%) 늘어났다. 체크카드도 1억781만매로 소득공제율이 확대 시행 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35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18조5000억원) 대비 12.6%(40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 상거래, 국세 등 카드결제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한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이용액은 28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30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체크카드는 71조 4000억원으로 15.0%(9조3000억원) 늘어났다.

 


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이용액은 4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전년 동기 29조8000억원 대비 1.0%(3000억원) 감소했지만 카드론 이용이 10.6%(1조8000억원) 증가해 1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김태경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장은 “하반기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카드이용금액 추이 및 조달금리 변동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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