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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벌기로 소문난 30명의 중국 투자 달인, 포춘 중문판 선정

기사입력 : 2016년09월20일 07:46

최종수정 : 2016년09월20일 07:46

금융 투자 업계 영향력 막강, VC PE 투자의 풍향계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9일 오전 11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경제 침체와 창업 과열 등 혼란한 시장 상황에서도 뛰어난 투자 감각과 예지력으로 막대한 부를 일궈 온 30명의 중국 투자 달인이 중국 금융 투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춘(Fortune) 중문판은 최근 Zero2 IPO Group(清科集團)과 함께 투자기관 유형, 자금관리, 투자한 기업의 수와 규모, 투자 수익률, 기업가치(시가총액), 투자자의 시장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중국 VC(벤처 캐피탈) 및 PE(사모투자)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자 30인을 선정했다.

<표=이지연 기자>
자오전 CDH 캐피탈 총재 <사진=포춘 중문판>

순위는 매겨지지 않았지만 딩후이터우쯔(鼎暉投資·CDH Investments)의 핵심 멤버 자오전(焦震) 총재가 가장 먼저 소개됐다. 업계에서 냉정하고도 치밀한 투자 기법을 구사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는 자오 총재는 지난해 천광(晨光)문구, 다리(達利)그룹, 캉훙(康弘)제약, 캉닝(康寧)병원, 허메이(和美)의료 등의 증시 상장을 차례로 성공시킨 바 있다.

선난펑 세쿼이어 캐피탈 글로벌 집행 파트너 <사진=포춘 중문판>

선난펑(沈南鵬) 훙산쯔번(紅杉資本·Sequoia Capital) 글로벌 집행 파트너도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자 30인에 올랐다. 작년부터 세쿼이아 캐피탈은 롄뤄후둥(聯絡互動), 51토크(51Talk), 콰이러거우(快樂購), 이청자오퉁(億程交通), 완다시네마(萬達院線)의 증시 상장을 함께 했다. 이들 기업의 합계 시가총액은 1500억위안(약 25조3000억원)을 상회한다. ‘창업자 뒤의 창업자’로 유명한 세쿼이아 캐피탈이 지난 11년간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 기업에 투자한 건수만 300곳이 넘는다.

특히 선난펑은 날카로운 안목과 빠른 실행력으로 지난해 소셜커머스 다중뎬핑(大眾點評)과 메이퇀(美團), 간지왕(趕集網)과 58퉁청(58同城)의 대형 합병을 주도했다. 아울러 세쿼이어 캐피탈은 콴다이쯔번(寬帶資本 CBC Capital), 텐센트 등과 함께 링크드인, 에어비앤비, WME-IMG의 중국 시장 확장 사업을 도운 바 있다.

청장룬 미국 워버그 핀커스 상무이사 겸 중국지사 공동 총재 <사진=포춘 중문판>

세계적인 사모투자회사 미국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의 상무이사 겸 중국지사 공동 총재 청장룬(程章倫) 또한 투자 귀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워버그 핀커스는 지난 20여년간 중국 자본시장의 개혁 시기를 노려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중국지사의 경우 누적 투자액이 65억달러(약 7조3000억원)를 상회한다.

앞서 2000년 워버그 핀커스에 입사한 청장룬은 58퉁청, 커우다이거우우(口袋購物), 례핀왕(獵聘網), e다이자(e代駕)에 대한 투자를 주도했다. 그는 “워버그 핀커스는 장기 투자를 중시하는데, 이는 중국 경제의 흐름과 매우 적합한 투자 기법이다”고 말한 바 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 겸 순웨이 캐피탈 창립 파트너 <사진=포춘 중문판>

한편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도 순웨이(順為)펀드 창립 파트너로서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자 30인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레이쥔 회장은 40세가 되던 해 '불혹(不惑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이라는 말에 감화를 받아 순웨이 캐피탈을 설립했다.

스마트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는 대부분 샤오미와 관련돼 있으며, 순웨이 캐피탈은 현재 100개가 넘는 기업에 투자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올해에만 아이방(阿姨幫), 1대1 온라인 교육 플랫폼, 미머진푸(米麽金服) 등에 투자했다. 특히 2년전 부터는 농업 생산과 농민 소비 분야에 대한 투자에 주력해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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