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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경계감 '고개' 완만한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9월17일 05:07

최종수정 : 2016년09월17일 05:09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한 때 세 자릿수의 하락을 보이는 등 전날 강세를 보인 뉴욕증시는 커다란 반전을 나타냈다.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높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88.68포인트(0.49%) 내린 1만8123.80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8.09포인트(0.38%) 떨어진 2139.1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12포인트(0.10%) 하락한 5244.57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소비자 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를 웃도는 수치다.

연율 기준 인플레이션 역시 7월 0.8%에서 8월 1.1%로 높아졌다. 특히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핵심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연율 기준 2.3% 뛴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상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자극했다.

아트 호간 분더리히 증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행보를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전반적인 경제 지표는 적어도 이달 금리인상 여지가 낮은 쪽에 설득력을 실어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마크 베일리 FBB 캐피탈 파트너스 리서치 이사는 “다음 시장 촉매제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금리이상 여부는 단연 가장 커다란 변수”라며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정책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피터 카딜로 퍼스트 스탠더드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 역시 “인플레이션이 이달 금리인상을 정당화시키지 못한다 하더라도 연준 정책자들이 장기간에 걸쳐 외면할 수는 없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전날 장중 10% 아래로 떨어졌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날 15%까지 상승했다. 12월 가능성은 50%를 웃도는 상황이다.

이 밖에 도이체방크의 140억달러 벌금 문제가 유럽뿐 아니라 뉴욕증시의 금융주에도 충격을 가했고, 국제 유가 하락 역시 이날 증시에 악재로 꼽힌다.

SPDR 은행 상장지수펀드(ETF)가 1% 가량 하락한 가운데 골드만 삭스가 1.2% 하락했고, 모간 스탠리와 씨티그룹, 웰스 파고 등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1% 이상 떨어졌다.

엑손 모빌은 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뉴욕주 검찰이 회계 부정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1.5% 내렸다. 검찰은 엑손 모빌이 2년간에 걸친 유가 하락을 자산 가치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2% 하락하며 배럴당 43.03달러에 마감했고, 달러 인덱스가 0.8% 뛰었다.

한편 다우존스 지수는 주간 기준 0.2% 완만하게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3% 뛰었다. S&P500 지수는 한 주 사이 0.5%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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