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최고높이 제한·그라운드2.0폐지..한남뉴타운 조합원 뿔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변 도로 정체 심해 별도 '교통대책'도 있어야

[뉴스핌=최주은 기자] “지금 계획안은 장고 끝에 악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통영향평가를 받아 도로를 새로 내야하고 폐지된 중심상업시설 계획을 고려한 보완이 필요합니다.”

한남뉴타운 재개발 가이드라인에 대한 조합원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한남뉴타운 제3구역 조합원 최씨는 지난 9일 기자와 만나 “이번 한남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지침과 관련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선 한남뉴타운 전체에 최고 높이 90m 기준이 적용된데 불만이 높다. 서울시는 한남뉴타운 재개발 가이드라인에서 한강변에 접한 건축물은 12층 이하, 한남대교에서 한광교회가 바라보이는 지역은 5층 이하로 짓도록 했다. 다만 기존 조합 설계안에 적용된 용적률 226%, 5700가구 규모의 개발 계획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남5구역에 들어설 예정이던 50층짜리 랜드마크타워 건립, 한남지구와 한강을 연결하는 오버브리지 계획 등을 담은 '그라운드 2.0'계획을 폐지했다. 

3구역 조합원 김씨는 “높이 제한을 두면서 용적률은 전혀 없었다”며 “아파트가 답답하게 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구역 다른 조합원 이씨는 “저층 주거지 개발 계획으로 아파트 동간거리가 좁아질 수 밖에 없는 점에 대해 다수 조합원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층고 상향을 위한 높이 기준 재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남뉴타운 내 단독·다가구 주택 전경 <사진=최주은 기자>

또 일부에서는 111만205㎡에 달하는 면적에 1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기존 도로를 활용하는 것 외 별도의 교통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는 기존 도시와 가로망을 최대한 유지하는 형태로 도로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즉 기존의 장문로, 보광로와 같은 생활가로를 활용할 예정이다.

4구역 조합원 장씨는 “지금도 한남뉴타운 주변 주요 도로가 정체현상을 빚는다”며 “교통환경평가를 실시해 새로운 도로 계획안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불만으로 한남뉴타운에 실망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과 달리 아직까지는 잠잠하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재개발 가이드라인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에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한남동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대해 조합원들은 대체로 실망감을 드러냈다”며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곧바로 매물이 쏟아지진 않겠지만 지금 계획안에서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판단하는 조합원을 중심으로 시장에 물건이 조금씩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남뉴타운은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며 한남동·보광동 등 남산자락과 한강 사이에 있다. 면적이 111만205㎡에 달하며 총 5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새 아파트 1만2000여 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 한남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지침에 따르면 우선 1구역과 2구역은 이태원 관광특구 일부 지역이 재정비촉진지구에 포함돼 기능 상실 우려로 계획 조정이 불가피하다. 1구역과 2구역에서 이태원 관광특구 비율은 각각 90%, 22%다.

이에 따라 시는 1구역에 대해 재정비지구에서 직권 해제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용산구청 이전 이후 이 일대 상권이 형성되면서 상가 입주자를 중심으로 재개발에 반대하는 여론이 커졌다. 시는 이태원 관광특구에 맞은 상업지역으로 운영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2구역은 6호선 역세권과 이태원 상권 주변으로 이태원 인접 상업지역, 이슬람 사원 일대 등 상당 부분을 제외하고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4구역은 한남뉴타운 5개 구역 가운데 조합원 수가 가장 적고 ‘지분 쪼개기’가 적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다. 5구역은 조합 내부 갈등과 변전소 이전 문제까지 겹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더딘 편이지만 최근 조합 운영은 정상화됐다.

서울시는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한남뉴타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3구역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담았다. 3구역은 지난해 건축심의를 신청한 뒤 일곱 차례나 보류되면서 난항에 빠졌지만 최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구역은 7개 블록으로 나눠 저층 아파트, 테라스하우스 등 개성 있는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남산 경관 등 공공성을 고려해 최고 높이는 90m를 넘지 않도록 했다. 구역 내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한광교회 건물도 존치할 방침이다.

기존 조합 설계안에 적용된 용적률 226%, 5700가구 규모의 개발 계획은 유지된다. 지난 2015년 건축심의 때와 비교해 소형면적 비율을 늘렸다. 조합과 용산구청의 협의 과정이 남았지만 시는 한남 3구역 건축계획에서 85㎡ 이하 면적을 전체의 87.7%로 잡았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