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美 연준 발언 주목…보수적 시장대응 유효"

기사입력 : 2016년09월11일 12:55

최종수정 : 2016년09월11일 12:55

"北 핵실험, 단기적 영향…추석 전후 글로벌이벤트 주목"

[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주(9월12일~16일) 국내 증시는 단기 박스권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다음주 초반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이사회 주요 인사들의 발언 내용에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에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 총재의 발언과 미국 경제지표 발표 결과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것"고 11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오는 12일과 13일 각각 미국 애틀란타, 미네아폴리스 등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며 "지난 잭슨홀미팅 이후 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고 있어 이번 연설에서도 금리인상과 관련된 힌트가 제공될 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워싱턴 D.C. 연준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블룸버그>

뿐만 아니라 미국 통화정책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지수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13일 발표되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등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들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후반 지수를 급격하게 끌어내린 요인으로 지목됐던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장기적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참고해 볼 때 북한 핵실험 이슈는 일회성요인"이라며 "시장의 기본적인 방향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추석 연휴 이후 시장의 이슈를 점검하며 보수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추석 전후 7영업일간 코스피 평균 수익률을 살펴볼 때 추석 전에는 0.9%, 추석 이후에는 1.4% 가량 각각 하락했다"며 "올해 역시 추석 전후 및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들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추석이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본은행 회의, 산유국 회의, 미국 대통령후보 1차 TV토론회 등 중요한 이벤트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관망심리가 우세할 수 있기 때문에 좁은 박스권내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유겸 연구원 역시 "연휴를 전후로 일부 시장민감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조정을 권고한다"며 "그 이후 9월 FOMC 회의까지 지수가 추가 하락하면 3분기 실적 기대 업종인 철강, 화학, 기계,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되고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형래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부담감에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약해질 수 있고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이 커지면 외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로 순매도 약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관의 경우 주식형 펀드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인 14일부터 16일까지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