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캐딜락 CT6가 막강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입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사전 계약만 400대를 돌파하며 올해 캐딜락 실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재준 지엠코리아 사장은 7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CT6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CT6는 출시 이후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CT6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구축하고 럭셔리 시장을 리드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CT6의 가장 큰 특징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CT6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7880만원 ▲플래티넘 9580만원이다. 이는 동급 수입 대형 세단인 BMW 7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 대비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7시리즈는 최저가격이 1억3200만원, S클래스는 1억2820만원이다.
가격은 독일차에 비해 저렴하지만, 성능은 이에 못지 않다. CT6는 최고출력 360마력의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3.6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또 BMW의 xDrive나 벤츠의 4MATIC과 같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무게는 독일차보다 가볍다. 차체의 총 64%를 알루미늄 소재로 구성해 S클래스와 7시리즈 대비 100kg 이상 감량했다.
이와 함께 ▲2열 10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후방 시야를 300% 넓힌 카메라 미러 ▲후측방 감지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장치 ▲주차 보조 시스템 ▲2열 안마시트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장착됐다.
이 같은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CT6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사전계약으로만 400대 이상 팔렸다. 이 중 91대가 8월 중 출고됐다. CT6의 올해 판매 목표는 600~700대다.
CT6의 판매 호조에 따라 지난달 캐딜락 브랜드도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인 147대를 기록했다. 9월부터 CT6의 출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판매 실적도 더 늘어난 전망이다.
장 사장은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는 지난해 판매량의 2배 가까운 16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또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5년 내에 10가지 이상의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CT6의 인기를 바탕으로 딜러 네트워크 확장 등 재투자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