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2개월 PER는 16.9배…5년·10년 평균 웃돌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기업들의 매출이 올 3분기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2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3분기에는 S&P500 기업들의 매출이 다시 증가로 돌아설 것이며, 4분기에는 순익 증가율도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의 경우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0%, 4.8% 증가할 것이며, 순익은 3분기엔 2.1% 감소하는 반면 4분기에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한 해 기준으로는 기업 이익이 전년대비 0.4% 감소하겠으나 매출은 1.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향후 12개월간 예상 주가순익배율(PER)은 16.9배로 관측돼, 5년 평균치인 14.8배와 10년 평균치인 14.3배를 웃돌았다.
팩트셋은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익(EPS)에 대한 애널리스트들 전망치가 30.64달러에서 29.88달러로 2.5% 하향됐다고 밝혔다.

이번 하향 폭은 작년 한 해의 3.9%와 지난 5년 동안의 3.4%, 지난 10년 동안의 3.8%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섹터 별로는 에너지 섹터의 순익 전망치가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섹터는 3분기 EPS 전망치가 2.15달러에서 1.63달러로 24% 하향됐다.
올 2분기 기업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부문별로는 엇갈렸다.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3.2% 감소해, 예상 감소폭인 5.5%보다는 적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매출 역시 전년대비 0.2% 감소에 그쳐, 앞서 전망된 0.8% 감소보다는 양호했다.
S&P500 기업 중에서 EPS가 애널리스트들 전망을 넘어선 경우는 70%에 이르러, 지난 5년간 평균치(67%)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한 해 평균(70%)과 같은 결과다. 2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 전망과 부합한 경우는 11%였고, 전망보다 낮은 경우는 19%였다.
다만 주당순익이 아닌 매출의 경우, 애널리스트들 전망을 웃돈 기업들의 비율이 53%에 그쳤다. 이는 지난 5년 평균치인 55%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순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주요 섹터는 자유소비재(11.7%)와 통신서비스(7.2%)였고, 매출이 증가한 부문은 통신서비스(9.6%)와 헬스케어 섹터(8.5%)였다.
특히 자유소비재의 하위 8개 업계 중에서 5개는 순익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인터넷 및 카탈로그 소매(86%) ▲가계 내구재(32%) ▲자동차(24%) ▲자동차 부품(16%) ▲유통(15%) 부문이다.
통신서비스에서는 AT&T가 순익 증가세를 주도했다. AT&T를 제외하면 통신서비스주의 순익 증가율은 -5.7%로 떨어질 정도다. AT&T는 지난 2분기 EPS가 0.72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0.69달러보다 4% 증가했다.
정보기술(IT) 섹터(85%)와 헬스케어 섹터(84%)에서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던 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통신서비스(40%)와 유틸리티(56%), 소재(58%) 섹터에서는 이 비율이 가장 저조했다.
에너지주와 소재주는 순익과 매출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에너지주는 2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84.1% 감소해 S&P500지수 하위 10개 섹터 중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에너지주 하위 6개 업계 중에서는 ▲원유·가스 탐사 및 생산(-657%) ▲원유·가스 설비 및 서비스(-114%) ▲원유·가스 시추(-94%) ▲원유·가스 정제 및 마케팅(-53%) 등이 가장 큰 폭의 순익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원유·가스 저장 및 운송(9%) 부문은 에너지 업계에서 유일하게 순익이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