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같은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지난달 100.09로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2월부터 유가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자료에 따르면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09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상승했으나 지난달보다는 0.8% 하락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8월 99.98 이후 최저치이다.
순상품교역조건이란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 한 것으로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지수가 하락한 것은 그만큼 교역조건이 악화됐다는 뜻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비 1.2% 상승했으나 전월비로는 1.9% 하락한 139.74를 나타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란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이는 올해 2월부터 유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유가가 오르면 교역조건지수가 하는 반면 유가가 내리면 교역조건지수가 상승한다.

한편, 7월 수출물량지수는 139.61로 전년비 0.8% 상승했다. 수송장비(-12.8%), 섬유 및 가죽제품(-11.0%) 등이 감소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4.8%) 화학제품(9.8%) 등이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11.6으로 전년비 7.6% 하락했다. 정밀기기(2.0%)가 증가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7.2%) 수송장비(-13.0%) 일반기계(-9.2%) 등이 감소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9.0%) 등이 오른 반면 일반기계(-17.5%) 전기 및 전자기기(-5.0%) 수송장비(-13.2%) 등이 내려 전년비 4.9%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25.7%) 전기 및 전자기기(-6.7%) 일반기계(-14.3%) 등이 감소해 전년비 13.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