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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우리은행장 추천권 등 이번엔 반드시 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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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지분 30% 대상, 4~8%씩 과점주주 매각…시장 잠재수요 부합

[뉴스핌=김연순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을 위해 과점주주 매각 방식과 우리은행장 추천권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지분매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만큼, 업계에선 외국계 국부펀드 및 민간펀드, 국민연금과 교보생명을 포함한 국내기관들이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공자위는 이날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보고 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 매각 대상은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48.09%, 콜옵션 2.97% 제외) 중 30%다. 금융당국은 이를 매수자 당 최소 4%에서 최대 8%씩 매각한다. 최소 입찰 물량은 4%지만 기 보유분을 포함해 산정한다. 즉 2%를 보유하고 있었으면 신규로 2% 물량에 대해 입찰할 수 있다. 다만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는 기 보유분을 포함 4% 초과시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올해 안에 우리은행 민영화를 끝낼 계획이다. 9월23일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하고 11월 중 입찰 마감 및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12월까지 주식 양수도 및 대금 납부 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공자위는 오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공고할 예정이다.

윤창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금융당국과 공자위는 이번에 그간 4차례에 걸쳐 추진해 왔던 경영권지분 매각방식이 아닌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선택했다.

윤창현 민간 공자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에는 매각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시장의 잠재수요에 최대한 부합하는 내용으로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마련했다"면서 "그동안의 수요점검 결과 경영권 매각은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과점주주 매각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요는 상당 수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금융당국은 사외이사 추천권과 행장 선임 참여를 보장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과점주주 매각방식과 인센티브는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게 금융당국과 공자위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4% 이상 신규낙찰자에게 한해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할 기회를 부여한다. 또 컨소시엄의 경우 구성원 가운데 4% 이상 신규 낙찰자 1인에게 기회를 준다. 또한 물량별로 인센티브를 차등화한다. 가급적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예컨데 6% 이상 낙찰자에게는 사외이사 추천 기회를 3년 부여하고 6% 미만은 2년을 부여하는 것이다.

아울러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은 이번 매각종료 이후 추진해 과점주주들이 이사회 및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행장 선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점주주들이 우리은행 기업문화에 부합하는 CEO 승계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매각 성공시 공자위 의결을 거쳐 예보와 우리은행간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를 해지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공자위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은행은 매각 즉시 과점주주들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들이 중심이 돼 행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모범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현 공자위원장도 "이번 매각에서 4%이상 낙찰 받는 투자자는 사외이사를 추천하도록 하고, 예보와 은행이 협조하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과점주주들이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들이 차기 행장을 뽑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사외이사 선임이 늦어지더라도 새로 결성된 임추위가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기로 했다"면서 "이런 부분 자체가 정부가 권한을 민간에 이양하겠다는 의지 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이 우리은행 민영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실제 해외 국부펀드·국민연금·교보생명 등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은행 지분 인수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투자자의 경우 외국계 대규모 자산운용사와 캐피탈사 등이 유력 후보군이고 해외 국부펀드 등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기관 중에선 국민연금을 포함해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가 등이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내 SI 중에서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교보생명은 '매각방안 검토 후 참여 여부 결정'이란 입장을 전했다. 다만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 중국의 안방보험은 이번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 지분에 관심이 있는 외국계 투자자들에 대해 정부가 2~3차례 수요 확인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소 물량인 우리은행 지분 4%는 대략 3억달러 정도인데 국부펀드의 경우북(Book)에 넣는 것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은행 지분만큼 안정적이면서 재료가 있는 곳이 흔치 않기 때문에 국내 연기금을 포함해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 골고루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송주오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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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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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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