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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보험설계사가 카드도 판매... 현대式 복합금융 강화

기사입력 : 2016년08월12일 15:13

최종수정 : 2016년08월12일 15:13

현대카드 결제 할인서 고객까지 모집하며 시너지 강화

[뉴스핌=이지현 기자] 현대라이프 보험설계사들이 현대카드 고객 모집에 나섰다. 현대카드로 현대라이프 보험료를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주던 것에 이어, 직접 카드 고객 모집까지 하게 된 것. 보험료 신용카드 납부 활성화와 더불어 계열사 간 연계영업 강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지난달 말 금감원에 신용카드 모집업무를 부수업무로 신청하고 이달 초부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대라이프 보험설계사들은 여신금융협회에서 주관하는 카드 모집인 교육과 시험을 통과하면 카드 고객 모집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카드 모집인은 한 카드사에 소속된 모집인으로써 해당 회사의 카드만을 판매해야 한다. 현대라이프 설계사들은 현대카드 소속 모집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보험 상담 중 카드가 없는 고객에게 카드를 소개하는 등의 업무가 가능해지는 것" 이라며 "우선은 자사 보험설계사들이 신용카드 모집인 자격을 얻게 되면 현대카드 상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생명보험사들의 보험료 카드납부 거절 등이 문제가 되면서 이를 활성화하고자 설계사들의 카드 모집 업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생명보험사들은 보험료 카드납부시 카드사에 내야 하는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는 추세다. 특히 저축성 상품의 경우 현재와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카드 수수료율을 내는 것이 부담스러워 카드납을 받지 않고, 보장성보험만 카드결제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이 때문에 현대라이프가 신용카드 모집을 부수업무로 신청한 것은 계열사간 연계영업에 초점을 맞춘 것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 중 계열사에 카드사가 있는 곳들은 보험료 할인 제휴 등을 맺고 카드납을 비교적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며 "더 나아가 설계사들이 카드 모집까지 나선다는 것은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라이프와 현대카드가 연계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카드로 보험료 납부시 10%를 할인해주거나, 카드 바로발급 신청을 받는 것에서 더 나아가 현대라이프 설계사들이 현대카드 고객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사진=현대라이프생명 홈페이지>

실제 현대라이프와 현대카드는 연계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부터 현대라이프는 특정 보험상품을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이용실적 조건 없이 보험료를 10%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초 보험료 납입부터 2년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이후에는 만기까지 5% 할인이 가능하다.

카드납부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통해 현대카드 고객들의 카드 사용을 늘릴 수 있고, 현대라이프 역시 현대카드 이용고객을 끌어올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

더군다나 이번 부수업무 개시로 보험 설계사들이 고객 상담 중 보험료 할인 카드 소개 및 모집까지 가능해지면 카드 고객 확대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험설계사 입장에서도 수수료 수익 확보는 물론 고객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신용카드 모집인 자격을 획득하면 설계사들이 카드납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보험고객 뿐만 아니라 카드 고객까지 모집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들에게 접근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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