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수익률 46%→-20%…이 펀드 손절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메리츠코리아·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 1년새 추락

[뉴스핌=이에라 기자] ## 30대 직장인 김민씨는 지난해 여름 여윳돈으로 메리츠코리아와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펀드에 투자했다. 당시 이들 펀드는 1년 수익률이 40%대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1년새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수익률이 -20%대로 추락한 것. 당초 2~3년간 투자할 생각이었지만 현 상태로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높은 수익률로 추천펀드에 리스트에 올랐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로 곤두박질한 경험은 펀드투자자라면 했을 일이다. 메리츠코리아와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펀드가 올해 대표적인 사례다. 

 

 

 

◆ 중소형주→대형주장에, 펀드 수익률 최상위권서 추락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는 지난해 8월 초 1년 수익률이 41%, 연초 이후로도 35%에 달했다. 주식형펀드 중 최상위였다. 하지만, 지난 5일 기준 1년 수익률이 -21%로 떨어졌고, 최근 반년 수익률도 -15%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A1도 지난해 이맘때 1년 수익률이 46.58%로 중소형주펀드 중 선두주자였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0.87%로 고꾸라졌다. 1년전만 해도 3년 누적 수익률이 70%에 달했지만 지금은 35%대로 절반을 반납했다.

이들 펀드에서 조금씩 환매도 나오고 있다.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는 지난해 말 1조7000억원에서 최근 1조53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A1는 같은 기간 2800억원에서 2240억원으로 축소됐다.

 

◆ 마이너스 수익률, 당장 환매보다 수익률 반등시 분할매도 고려

펀드 성과가 악화되면서 가입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년 가입자들은 대부분 고수익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수익률만 보고 꼭지에서 물린 투자자들은 환매를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환매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펀드 운용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환매해야 하지만, 장세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면 시장 전망 등을 살피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얘기.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지금은 삼성전자 주도의 강세장이라 액티브보다 패시브(인덱스)펀드의 성과가 더 좋은 편"이라며 "장세에 따라 펀드 성과가 갈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펀드는 단기 매매에 나서는 투자는 아니다"라며 "단순히 수익률만 보고 환매하기 보다는 향후 시장 전망을 판단하고, 관리자(영업점 직원 등)들과 의논한 뒤 대응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김동의 NH투자증권 대치WMC 부장은 "메리츠코리아펀드의 경우 중국 관련주에 많이 투자했는데 사드 악재도 추가로 영향을 미쳤다"며 "(수익률이) 바닥에 있는 상황에서 당장 파는 것보다는, 악재 등이 수그러든 후에 수익률이 회복하면 조금씩 부분매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입한 펀드의 운용전략 등을 재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운용 규모가 커지거나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갑자기 전략을 바꾸거나 하는 것보다 원래 운용철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테마를 형성하며 돈이 몰리거나 운용 규모가 커지면서 전략이 바뀌는 펀드 등은 무조건 참는 것보다 환매 후 다른 펀드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 "보유 종목, 펀더멘털 튼튼"..."포트폴리오 변경"

한편,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급하게 하락한 종목들은 펀더멘털이 튼튼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매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등 보유 기업의 주가 하락은 실제 영향보다 훨씬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펀드를 운용하는 조현선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본부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대형 가치주와 중소형 가치주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중소형 성장주 컨셉으로 운용하던 펀드가 영향을 받았다"며 "성장주 스타일을 버린 것은 아니지만, 1분기 끝나고부터 중소형 IT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5월부터 중소형 IT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 일부 손실을 만회했다. 펀드의 최근 석달간 수익률은 -0.98%로 중소형주펀드 평균(-2.12%)을 웃돌았다. 하반기에는 IT중소형주보다 제약 바이오, 화장품 등 낙폭과대주를 재점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