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남양주 인근 북한강변 명물로 통해온 카페 봉주르가 40년 만에 강제 폐쇄됐다.
남양주시는 7일 남양주 카페 봉주르를 40년 만에 강제 폐쇄했다고 밝혔다. 시는 영업허가 취소에 이어 폐쇄된 봉주르의 남은 시설물에 대해서도 9일 철거조치에 나선다.
40년 만에 강제 폐쇄된 카페 봉주르는 1976년 영업을 시작됐다. 당시 한 사업가가 음식점으로 허가를 받고 카페를 열면서 봉주르의 역사가 시작됐다. 한겨울 불꽃축제 때면 유명 가수들이 무대를 꾸미기도 하는 등 명물로 자리를 잡은 봉주르는 연 매출이 수백 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시는 봉주르 소유주가 1995년부터 인근 개발제한구역까지 무단으로 점유한 데다 시설과 주차장 등을 계속 확장하자 골머리를 앓았다. 단속에 나선 시는 불법건축을 포함한 위반사항을 무려 37건이나 적발하고 시정과 원상복구 명령, 형사고발, 이행강제금 부과 등에 나섰다. 하지만 카페가 벌금과 과태료를 내며 영업을 계속하자 급기야 40년 만에 강제 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