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NH선물은 8일 국채선물이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돼 글로벌 채권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봤다. 3년만기 국채선물 예상범위는 111.00~111.10, 10년만기물 예상 범위는 133.10~133.50로 제시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 고용지표 호조로 FOMC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되살아났다”며 “이날 국채선물은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영향에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장중 발표될 중국 경제지표 역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과도하게 축소된 국내 장단기 스프레드를 확대시킬 수 있는 유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국내 경기 여건은 향후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라며 “기업 구조조정과 개소세 인하효과 소멸,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한 내수 위축 우려, 불투명한 추경 집행 가능성 등으로 성장률 제고효과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국내 통화정책 기대는 유효해 보인다”면서 “다만 우호적 장기물 수급 여건에 따른 대기수요는 금리 조정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