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러브호텔 벗는 야놀자, 2020년 20만 객실 채운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02일 15:11

최종수정 : 2016년08월02일 15:11

프랜차이즈 가맹점 100호점 돌파…"IoT 도입..숙박사업 2막 연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결) 기업 야놀자가 프랜차이즈 가맹점 확보로 숙박사업의 2막을 연다. 중소형 숙박업소가 러브호텔 이미지를 벗고 사업 효율성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 숙박 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20년 야놀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객실 수를 20만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2일 야놀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좋은숙박연구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프랜차이즈 사업 성과와 기업 비전을 소개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좋은숙박연구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프랜차이즈 사업 성과와 기업 비전을 소개했다. <사진=야놀자>

야놀자 프랜차이즈느 중소형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프랜차이즈 직·가맹점은 마케팅, 객실 운영, 시설 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야놀자 숙박컨설턴트'를 통해 야놀자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 지원을 받거나, 비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야놀자는 2011년 8월 중소형 숙박 브랜드 '호텔야자'를 론칭했다. 이후 소형 숙박 브랜드 '얌'과 관광호텔급 브랜드 'H에비뉴'를 추가해 총 3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2011년 사업 진출 첫 해에 직·가맹점 9개로 시작해 현재 100개를 넘어섰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5년간 100호점을 운영하면서 국내 중소형 숙박 시장의 생존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숙박 업소를 놀이·여행 공간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놀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도입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꼽았다. 스마트폰으로 객실 검색·예약·결제는 물론, 객실 문 여닫기와 텔레비전·에어컨·조명 제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아직도 예약이 들어오면 수기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중소형 숙박 업체가 많다"면서 "IoT 서비스로 업계 입장에선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야놀자 프랜차이즈 100개점의 손익 구조를 분석한 결과 가맹점 제휴 이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용은 15% 가량 줄어 기존보다 수익이 28%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야놀자 프랜차이즈 현황 그래프<그래프=야놀자>

야놀자는 프랜차이즈 사업 경험을 토대로 숙박 시장을 키울 계획이다. 1년 이내에 1만 객실 확보하는 것에 이어 해외로도 발을 넓히겠다는 포부다. 2020년까지 비품 제공 서비스나 IoT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 객실수를 프랜차이즈 포함 20만개까지 확대한다는 것. 이 중 해외 숙박 업소 비중은 20%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숙박업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가족이나 외국인 방문객이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야놀자 프랜차이즈를 해외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해 세계 중소형 숙박 시설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