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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혜택 사라진 첫달, 현대차 등 내수 급감

기사입력 : 2016년08월01일 15:50

최종수정 : 2016년08월01일 15:50

7월 현대차 내수 20%, 기아차 8% 줄줄이 감소

[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6월말로 끝나면서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내수 판매가 20% 급감하게 됐다.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가 있는 탓에 내수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국내 4만7879대, 해외 29만1394대 등 전 세계에서 33만927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수치로, 내수 감소폭은 20.1%다.

승용부문과 레저용 차량(RV) 모두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7월 한달 간 승용 판매량은 1만85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 대표 차종인 아반떼는 9.4% 줄어든 6244대 판매됐다. 쏘나타도 18.2% 빠진 6858대, 그랜저는 51% 감소한 3450대에 그쳤다.

RV는 8618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폭을 보였다. 현대차 인기 차종인 싼타페의 경우, 53% 줄어들었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1374대 포함) 4574대, EQ900가 1217대 등 총 5791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일시적인 파업으로 인해 국내공장 수출분이 16.6% 감소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이 5% 증가해 전체적인 감소폭은 2%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내수 4만4007대, 해외 18만50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2만900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고, 승용부문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기아차 전체 승용차 가운데 신형 K7을 제외하고, 모두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승용 판매 감소폭은 20.2%다.

신형 K7은 5086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폭을 보였으나 나머지 차종은 모델별로 5~57% 감소폭을 나타냈다. 모닝은 하반기 신형 모닝 출시를 앞두고 23.4% 감소했고, K5도 50.8% 쪼그라든 3174대 판매에 그쳤다. K9의 경우 160대에 불과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9만800대, 해외 생산분 9만4200대 등 총 18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근무일수 감소,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이어나감으로써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지엠을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은 신형 말리부와 스파크 판매 호조로 1만4360대를 국내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수출은 무려 32.9% 감소한 3만1617대에 그쳤다. 이로 인해 7월 전체 실적은 22.7% 주저앉았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7352대, 수출 1만1131대 등 총 1만8483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SM6 인기에 따라 내수는 9.7% 올랐고, 수출은 2.9% 늘었다. SM5와 QM5 수출이 중단됐지만, 닛산 로그 수출이 늘어 이를 상쇄시켰다.

쌍용차는 수출이 늘었다. 수출은 52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율을 달성했다. 이는 올들어 월간 최대 수출 실적으로, 티볼리 에어 수출에 따른 결과다. 내수는 코란도C, 렉스턴W 판매 저하에 8.1% 감소한 7546대를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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