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올 2분기 7년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자동차 부품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VC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6396억원, 영업손실 1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1.9% 늘었으나 영업손실 폭은 커졌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7.9% 증가하고 영업손실이 10억원 증가했다.
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주력거래선 매출 확대로 매출액이 전년 및 전분기 모두 늘었으나 전기차용 부품과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에 대한 자원 투입 증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사업은 LG전자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분야지만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V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1분기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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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LG전자의 VC사업 흑자 전환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8월부터 GM 전기차 볼트EV용 구동모터, 인버터 등 11개 핵심부품 양산이 시작될 예정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3분기 브렉시트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완성차 및 부품 시장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차량 스마트화에 따른 전장 부품 적용 확대 및 전기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GM 볼트EV는 VC사업본부 출범 이후 중요한 전환점인 만큼 부품 양산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VC사업본부는 그동안 전기차쪽 수주가 상당이 빨리 성장했으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수주를 늘리면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제고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LG전자는 글로벌 기업와 협력하고 있다. 올해 초 열린 MWC에서 인텔과 함께 5세대(5G) 통신을 활용한 텔레매틱스를 개발한다고 발표한 것. 텔레매틱스는 자동차 간에 무선으로 교통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이미 텔레매틱스 수주 성과도 거뒀다. 최근 LG전자는 토요타와 차량용 텔레매틱스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 텔레매틱스 제품은 일본과 북미 등에서 판매하는 신형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LG전자 VC사업본부가 올해 2조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내고 오는 2018년에는 4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VC사업은 전기차 경험이 많지 않은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주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효율성이 높은 턴키(일괄계약) 방식으로 고객사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준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폭스바겐과 '커넥티드 카'도 공동 개발한다. 커넥티드 카란 주변 환경과 상방향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동차를 말한다. 양사는 최근 폭스바겐 본사에서 ‘크로스오버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제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커넥티드카-스마트홈 연동 기술을, 차량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홈 알림 기술,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선행기술 등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next few years) 협력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