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연준 9월 금리인상 시사? BOJ 애플 실적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한 투심 받쳐준 실적과 거시지표.. 단기 불확실성은 상존

[뉴스핌=이고은 기자] 뉴욕 증시가 기업실적과 거시지표의 뒷받침으로 사상 최고치 부근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힌트가 나오면서 다시 랠리 지속 여부가 시험대에 오른다.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외에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비롯한 굵직한 이벤트들이 산적해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나온다. 또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애플과 알파벳(구글 모기업) 등 미국 기업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 나쁘지 않은 실적, 견조한 거시지표

지난주 뉴욕증시는 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마감했지만 상승폭은 직전주만큼 크지 않았다.

지난주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61%, 0.29%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1.40% 올랐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웠고 나스닥지수는 연중 최고치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2분기 미국 기업 실적 결과에 따라 희비를 오가면서 변동장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를 포함한 상품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3.83% 후퇴했다.

미국 증시를 이끈 2분기 기업실적은 호재와 악재가 겹쳤다. 거시 지표는 양호하게 나오면서 연내 금리인상이 가시화되어도 강세장 흐름을 이탈시킬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라는데 의견이 모였다.

23일 자 주간 배런스온라인에 따르면, 프루덴셜 파이낸스의 퀸시 크로스비 시장 전략가는 "실적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이며, 실적 성장 침체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 덕분에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의 라크 루쉬니 투자 전략가는 "미 대선이나 브렉시트 후폭풍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시장을 억누르는 재료지만, 시장은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저항이 최소화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루쉬니는 또 "투자자들은 지난분기 실적을 지나 올해 전체와 내년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또 견조한 거시지표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지표 강세에 따라 9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걱정의 벽 타고 오른다"… 랠리 끝물 경고 지속

최근 월가에서는 랠리가 끝물에 다다랐다는 경고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가 마이클 칸은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기간 동안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이 평균치를 밑돌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랠리가 끝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 장기 후폭풍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시 과열현상에 상한선을 씌울 것이라고 예측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계속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펙트럼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세쓰 시트라키안 대표는 "한 달 전 브렉시트 결정으로 패닉에 빠졌던 투자자들도 지금은 추격 매수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몇달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선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데 시장은 상황을 별로 우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변동성지수가 12.02로 2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증시가 너무 위험에 대해 안이한 것으로 "지수가 13 미만이면 차익실현에 나설 때"라고 충고했다.

단기적으로 8월은 전통적으로 거래가 줄고 차익실현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높은 데다 9월은 가장 증시 투자수익률이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 공화당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

공화당 전당대회가 지난 2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이어 오는 25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미셸 오바마의 8년 전 연설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멜라니아의 연설문 작가는 미셸의 연설 중 일부 문구를 차용했다고 인정했다. 공화당 경선을 함께 치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끝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은 것도 화제가 됐다.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22일 팀 케인(58) 버지니아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목했다.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8일 클린턴은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가 지목한 팀 케인 상원의원 역시 대의원의 비준을 받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클린턴 지지연설을 하기로 예정되어있다.

◆ FOMC 금리정상화 힌트는

26~27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미국의 경제지표와 글로벌 금융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번주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성명서의 어조는 개선되고 있는 고용 및 경제 지표 상황을 반영하고 다음 인상 시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에단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면서, "9월 이전 인상 가능성을 25%, 12월 이전 인상 가능성을 45%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번 7월 FOMC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여전히 브렉시트 이후 경제지표를 주시하며 전체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BOJ 헬리콥터 머니?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통화정책회의는 연준 뿐만이 아니다. 일본은행(BOJ) 역시 28~29일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지난주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앞서 지난 6월 중순 BBC와의 인터뷰에서 '헬리콥터 머니' 가능성을 배제시키는 발언을 했던 것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무너뜨렸다.

구로다 총재는 청두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헬리콥터 머니는 없겠지만 필요하다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BOJ가 공격적인 완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TD증권의 마젠 이사 선임 전략가는 "어느정도 규모의 경기 부양책은 임박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마도 이번 가을 조정된 방식으로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하기 전인 이번 주간에는 BOJ가 구체적인 예산 계획안을 기다리는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유럽 GDP, 애플과 알파벳 등 실적

오는 29일에는 미국 2분기 GDP가 발표된다. 시장은 미국 경제가 개선 신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GDP가 2.6% 성장해 1분기 1.1% 성장보다 크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중이다.

유럽에서도 2분기 GDP가 이번주 공개된다. 유로존 GDP는 29일, 영국 2분기 GDP는 이틀 앞서 27일 공개된다.

미국 기업실적 발표 시즌도 절정으로 치닫는다.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 200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주에는 주요 기술기업인 애플, 트위터,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기업)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실적 발표 대열에 올라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