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중국 진출 기업, 현지 회사채 발행 스톱...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출금리 하락, 회사채 경쟁력 잃어...복잡한 절차도 부담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8일 오후 5시1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사실상 중단했다. 은행 대출 금리가 하락해 회사채 발행보다 유리해진데다, 투자가 줄어 자금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또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받아야하는 심사만 4~6개월 걸리는 것도 발행을 포기하게 만든 요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회사채 시장이 2010년부터 활성화되자 우리 기업들도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랜드가 2012년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5억위안(한화 850억원)을 발행했고, 같은해 현대위아가 6억위안 어치를 발행했다. 두 기업 모두 현지 신용등급을 ‘AA’로 받았다.

당시 발행 금리는 연 5%대로 인민은행 고시 대출금리 가이드라인보다 1.0%포인트 정도 낮았다. 이자비용 절감 성과가 나타나자 이듬해인 2013년에는 한국타이어, 두산인프라코어 등도 회사채를 발행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가 항상 골칫거리다. 한국에서 증자를 해오자니 나중에 철수할 때 번거로울 것 같고, 현지 은행 대출을 받으려면 담보설정 등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한국 모회사에서 대출 보증을 서면 보증수수료가 발생한다.

이에 반해 회사채 발행은 사실상 현지 기업에 준한 심사를 받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에도 새로운 자금 조달 카드가 됐다. 중국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한국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 금리, 자금수요 줄어들면서 회사채 발행도 끊겨

하지만 지난해 이랜드가 3억위안 어치를 발행한 것을 끝으로 올해까지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이 없다. 현재 회사채 발행 잔액은 8억위안 정도로 추산된다.

회사채 발행이 줄어든 이유는 우선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때문이다. 2012년에 연 6.0%였던 인민은행 고시 1년 대출금리는 현재 4.35%까지 떨어졌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스프레드가 줄어들자 상대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얻는 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회사채 발행 자문을 맡았던 하나금융투자 베이징(北京) 사무소 관계자는 “중국의 회사채 발행 감독 당국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상장이 가능한 회사채의 최저 등급을 AA급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채권 표면금리에 신용평가비용과 발행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금리 면에서 은행 대출에 비해 큰 우위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엄격한 중국 금융당국 규정도 회사채 발행이 끊긴 이유 중 하나다. 중국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데는 발행 심사에만 4~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현지 기업 입장에서는 각종 서류를 준비하는 것도 부담이다. 

중국의 인건비, 임대료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줄인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중국의 한국계 은행 관계자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이 주도적으로 현지 진출에 앞장서고 벤더 업체들은 따라 나오려고 경쟁했으나, 요새는 새로 공장을 짓는다고 계획을 세워놓고도 벤더 업체들이 먼저 거절해 진출을 취소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하나금융투자 베이징 사무소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우량한 한국계 기업의 경우 은행 대출도 줄일 정도로 자금 수요가 줄어든 반면, 자금이 부족한 다른 기업들은 신용등급이 낮아 회사채 발행을 시도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