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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업계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무산...정부가 대안 내놔야"

기사입력 : 2016년07월18일 16:39

최종수정 : 2016년07월18일 16:39

"살기 위한 자구책 막힌 만큼 경쟁력 갖출 수 있는 지원 필요"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 결정으로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케이블TV업계가 정부에 후속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기울어가는 케이블TV업계 산업이 인수합병을 생존 방안 중 하나로 삼고 이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정부가 제동을 건 만큼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8일 케이블TV방송사업자(SO)협의회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공정위 불허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하며 케이블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유료방송시장을 전국으로 본 것이 아니라 지역 단위로 국한해서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CJ헬로비전이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경우 현재 케이블TV방송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23개 구역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21개 구역에서 경쟁제한성이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SO협의회는 공정위 결정으로 케이블TV 사업자의 인수합병을 통한 자구노력이 차단됐다고 지적하며 대안으로 방송통신 시장에서의 공정경쟁 정책 도입과 현안 해소를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SO협의회는 "케이블산업은 정체기를 겪으며 이대로 가다가는 고사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 위기 극복 대책을 수립하고 정부에 지원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신사들은 IPTV도입 이후 이동통신 가입자 확보를 위해 방송, 통신 결합상품을 판매하며 마치 방송을 저가 상품으로 취급했다"며 "이로 인해 시장이 황폐화 된 만큼 모바일 결합상품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를 단행하고 관련 규제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지역채널을 제공하고 있는 케이블TV 고유기능을 인정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고용창출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과 지상파재송신, 유료방송 요금정상화, 콘텐츠사용료 공정배분 등 정책현안 관련 업계의 고충해소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SK텔레콤/CJ헬로비전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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