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TV책’은 12일 밤 11시40분 여름특집 4부작-2회 “김창완 아저씨, 도서관에 왜 안 왔어요?” 편을 방송한다.
이날 ‘TV책’ 방송은 ‘다시 책 읽기 대한민국’ 두 번째 시간으로, 주인공은 ‘TV책’의 진행자이자 가수와 배우로서 사랑받고 있는 김창완이다.
옆집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매주 책방을 돌아다니며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나왔던 김창완이 오랜만에 도서관을 방문했다.
서대문구 독립공원 옆에 평화롭게 자리 잡은 이진아기념도서관, 그 이름에 특별한 사연이 담겨있다.
2003년, 스물 셋 젊은 나이에 먼저 세상을 떠난 이진아 씨. 슬픔에 잠겨있던 아버지는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냈다.
평소 책을 좋아하고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딸을 위해 그녀의 또래들이 즐겨 찾을 만한 도서관을 짓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사재 50억 원을 기부하여 탄생한 도서관이 바로 지금 동네 주민들의 문화공간이 된 ‘이진아기념도서관’이다.
이 사연에 감동한 한 주민은 도서관이 지어지기까지 매일매일 아파트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 아버지에게 선물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날 ‘tv 책’에서는 이진아기념도서관 외에도 동네 주민들의 쉼터로, 때로는 공론의 장으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서관들을 소개한다.
주민들의 청원이 받아들여져 지난해 개관한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이름 그대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도서관을 설계하는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을 뿐 아니라, 기존 주택들을 개조해 만들어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성북구의 아리랑정보도서관에서는 매년 주민 100명이 직접 책을 읽고 그해에 함께 읽을 책을 정한다.
책을 매개로 한 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펼치다 보면 어느새 세대 간의 갈등을 넘어,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게 된다.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마을의 작은 도서관 ‘도림천에서 용나는 도서관’, 예술 공간으로 변신한 ‘안양 파빌리온 공원도서관’ 등 시민의 삶과 함께 변모하기 위해 노력 중인 도서관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한편, 많은 책을 읽어왔던 김창완이 이번엔 서가 사이에 앉아 사람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책이 돼 봤다.
가수 김창완을 처음 대출한 사람은 기타를 등에 맨 한 여대생이다. 졸업을 앞두고, 어떻게 음악가의 길을 걸을지 고민이라는 여대생은 김창완이란 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가수 김창완과 함께 하는 ‘TV책’ 도서관 편은 오늘(12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