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50여 종목, 폭락장 뚫고 '1천억위안 시총' 자랑

기사입력 : 2016년06월30일 10:08

최종수정 : 2016년06월30일 10:08

민영기업도 4곳 이름 올려. 시장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9일 오후 5시0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증시가 2015년 6월 '역사적인' 폭락 사태를 맞은 후 상하이지수는 2000포인트 후반, 선전성분지수는 1만 포인트 부근에서 배회하며 깊은 조정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근 50여개 상장사가 1000억위안 규모의 시가총액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27일 마감가 기준 상하이와 선전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000억위안 이상인 종목은 46로 집계됐다. 이중 6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2000억위안을 돌파했다. 특히 은행, 보험, 증권사 등으로 금융 분야 상장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총 '1000억위안 클럽'의 대다수는 중국 국유기업이다. 중앙 정부 소속 국유기업이 20개가 넘는다. 민영 기업은 4곳에 불과한 상황. 민영 기업으로 1000억위안 클럽에 이름을 올린 상장사는 양돈 전문 기업인 양스구펀, 가전 유통 강자 메이디그룹, 혈액제제 의약기업 상하이라이스, 동영상 미디어 콘텐츠 전문기업 펀중미디어이다.

◆ A주 시총 '1000억위안 클럽'의 역사

2001년 이전까지만 해도 A주에선 시가총액이 1000억위안 이상인 주식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다 2001년 8월 중국석화(시노펙)이 상장하면서 A주도 시청 1000억위안 시대를 맞이하게 됐지만, 그 후로 4년 넘게 새로운 1000억위안 주식은 탄생하지 않았다.

A주 시장의 1000억위안 시총 시대는 2006년도부터 본격화됐다. 중국(中國)은행, 상하이국제항구그룹(上港集團), 공상(工商)은행이 연이어 A주 시장에 상장하고 때마침 주식시장의 호황이 더해져 1000억 위안 이상 시총 주식은 순식간에 8개로 늘었다.

이후 주식시장의 부침에 따라 1000억위안 클럽의 수도 증감을 반복했다.

2007년 중국의 유통주와 비유통주 개혁 추진과 각종 주식시장 제도 개선에 힘입어 초호황 장세가 연출됐고, 이때 1000억위안 시총 주식도 37개로 급증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A주도 폭락, 1000억위안 클럽의 수는 16개로 줄었다. 이후 시총 10000억위안 이상 상장사수는 30개 내외 수준을 유지했다.

2014년 하반기 호황장세가 다시 시작되고, 장외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밀물처럼 들어오면서 1000억위안 시총 상장사는 다시 44개로 늘었고, 2015년 말에는 A주 사상 최고 수준인 63개까지 증가했다.

2015년 6월 주가지수가 폭락하면서 1000억위안 클럽 진용은 다시 축소됐지만, 상당수 상장사는 우수한 실적과 사업 잠재력을 인정받은 46개 기업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주가 수준을 유지, 1000억위안 클럽의 지위도 지켜냈다.

◆ 높은 시총에도 낮은 밸류에이션이 투자 매력 

눈에 띄는 점은 시가총액이 1000억위안에 달하지만 상당수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반면 실적은 매우 우수한 편이다. 46개 기업 중 주가수익배율(PER)이 25배 아래인 주식이 40개에 달한다. 화하은행의 경우, 2015년 순이익이 188억8300만위안에 달했지만 해당 주식의 PER은 5.57배에 불과하다.

특히 민간 기업으로 1000억위안 클럽 명단에 낀 4개 상장사는 우수한 실적과 성잠 잠재력이 매우 뛰어난 종목으로 평가받는다.

시가총액 1495억위안의 메이디그룹은 중국 가전 유통업계의 강자로 최근 몇 년 활발한 해외투자로 시장에서 주목하는 기업이다. 독일의 로봇기업 쿠카를 인수한데 이어 이탈리아 에어컨 업체 인수에도 손을 뻗었다.

중국 양돈 업계 대기업 원스구펀은 시가총액 1584억위안으로 민간 기업 중엔 가장 높은 시총을 보유한 회사다.

혈액제제 전문 의약 기업인 상하이라이스는 의약 바이오 분야의 대표적 유망주다. 2008년 상장 다시 시총이 백억 위안 수준에 불과했지만, 2013년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2015년 1000억위안을 돌파했다.

특히 2015년 6월 주식 폭락 사태 이후 일년 동안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ER은 71배로 높은 편이다.

증권업계는 앞으로 3~%년 상하이라이스의 혈장 추출 실력이 70% 이상 높아지는 등 기술력 향상이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수합병을 통해 내연과 외연의 확장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2015년 A주로 유턴한 펀스미디어(포커스 미디어)는 중국 엘리베이터 스크린 동영상과 광고 시장을 장악한 업체다. 

◆ 1000억위안 클럽 신규 회원 '후보군' :쑤닝 완다시네마

A주에는 1000억위안 클럽에 신규 진입할 후보 민간 기업이 다수 있다.

가전유통 전문 기업 쑤닝윈상은 이미 몇 차례 1000억위안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7일 현재 시총이 1005억위안으로 1000억위안에 턱걸이 진입한 상태다.

쑤닝윈상은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실현한 '모범 민간 기업'으로 꼽힌다. 2007년 오프라인 유통 기업이었던 쑤닝전기(쑤닝윈상의 전신)은 시가총액이 1000억위안을 돌파했고, 오프라인 판매량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시장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일찍 간파하고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13년 사업의 중심을 온라인 유통으로 전환하고 회사명도 쑤닝윈상으로 변경했다.

올해 1분기 2억9600만위안이 손실을 기록하는 등 현재 실적은 부진하지만 쑤닝윈상의 온라인 사업 전략은 시장의 인정을 받는 분위기다. 최근 단행한 증자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가 282억위안의 지분을 투자한 것이 그 증거다. 타오바오의 지분 투자로 쑤닝윈상은 '알리바바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완다그룹의 완다시네마도 1000억위안 클럽 진입이 유력하다. 현재 시총이 800억위안 수준이지만, 완다시네마의 영화 산업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완다 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으로 기업의 성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