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기업들 '곡소리' 벌써 이익 경고

기사입력 : 2016년06월25일 06:03

최종수정 : 2016년06월25일 06: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명품 업체부터 자동차까지 수익성 악화 우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이 이미 이익 급감 가능성을 경고, 이른바 브렉시트에 따른 실물경기 한파를 피부로 실감하게 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주요 명품 업계는 벌써 이익 충격을 호소하고 있고, 자동차 업계와 항공사 등 각 업계가 예기치 못한 투표 결과에 따른 후폭풍을 파악하는 데 머리를 싸매고 있다.

프라다 <출처=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 명품 업체들이 곡소리를 내고 있다. 가뜩이나 매출 저하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브렉시트가 숨통을 더욱 조일 것이라는 우려다.

명품 업체들의 핵심 고객층인 고액 자산가들은 금융자산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시장 움직임에 민감하다.

파운드화의 30년래 최저치 하락과 주가 폭락은 이들의 자산 가치 하락을 의미하며, 이는 명품 소비의 냉각을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다.

이 밖에도 소매업계는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관세부터 세금까지 각종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컨설팅 업체 AT커니의 해나 벤 샤밧 파트너는 CNBC와 인터뷰에서 “영국 명품 업계의 타격이 특히 클 것”이라며 “원자재 비용 상승을 포함한 브렉시트 후폭풍이 업계를 강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공 업계도 비상이다. 이날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불과 몇 시간만에 브리티시 에어웨이의 모기업인 인터내셔널 컨솔리데이티드 에어라인 그룹은 이익 경고를 내놓으며 가뜩이나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

파운드화 약세에 따른 직접적인 충격과 함께 실물경기 악화에 따른 파장이 앞으로 수익성에 커다란 흠집을 낼 것이라는 진단이다.

에어버스 역시 브렉시트로 인한 충격을 경고했다. 에어버스의 톰 엔더스 최고경영자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영국과 유럽 모두 패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동차 업계도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충격을 파악하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그간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과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은 주요 산업 가운데 특히 브렉시트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타나자 영국 현지 생산 라인이 부족한 업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업계 경영자들이 창백한 표정을 짓고 있다.

파운드화 폭락으로 인한 충격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 업계 애널리스트는 푸조와 포드가 특히 강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푸조 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각 모델 별로 상이한 가격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5월 사이 푸조의 영국 판매는 8만5000건을 상회, 서유럽 전체 판매 실적의 13%를 차지했다.

아시아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 닛산이 이번 브렉시트로 불리한 입지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닛산의 카를론스 곤 최고경영자는 영국의 EU 탈퇴 시 영국 투자를 지속할 것인지 여부를 심사숙고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밖에 프랑스 랭스의 샴페인 업체 떼땅저의 피에르 에마뉴엘 떼땅저 회장은 파운드화 급락에 따른 충격을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