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화, 中 충칭에 車부품 생산기지 짓는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09일 07:00

최종수정 : 2016년06월09일 11:28

내년 7월 연산 60만대 규모 준공..고강도 범퍼빔 등 고부가 차부품 생산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08일 오전 11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화그룹이 여덟 번째 해외 자동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

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 계열사인 한화첨단소재는 오는 10월 중국 충칭시에 연산 3000t(약 60만대 분량) 규모의 차부품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내년 7월 준공하는 이 공장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고강도 플라스틱 범퍼빔, 시트백, 언더커버, 헤드라이너 등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4만여㎡의 부지에 2개 프레스라인 등 갖추게 된다. 

이번 투자는 현대자동차 충칭공장 가동을 앞두고 공급물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생산하는 차부품 가운데 60% 이상을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 외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확보, 중국 서부 지역으로 판매망을 넓혀 나가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해외공장을 설립할 때 주요 수요처와 최대한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야 한다"며 "8번째 해외 생산기지인 충칭공장은 현대차 충칭공장 가동시기에 맞춰 준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첨단소재는 2000년대 중반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2004년 베이징에 공장을 지으며 처음 진출했고 이후 상하이에 후속 공장을 설립해 지금은 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2개 공장은 자동차 경량소재를 잇따라 시장에 내놨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왔다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시는 전자·자동차·물류산업 중심도시로 중국 정부에서 내륙 발전을 위한 핵심으로 육성하는 지역이다.

2010년 이후 충칭 자동차 산업은 연평균 15~2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전체의 자동차 산업 성장률의 5배 이상이다. 이 때문에 차부품 생산업체를 비롯해 포스코와 같은 철강업체 등 소재 공급업체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한화첨단소재의 기존 공장들은 모두 동부 지역에 몰려 있어 내륙 지역 고객사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중국 서부내륙개발론이 주목받고 글로벌 기업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화첨단소재는 내부적으로 신규 공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충칭공장 설립에 앞서 작년 10월 충칭법인을 설립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역시 최근 임원회의에서 중국 사업역량 강화를 자주 언급할 정도로 중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충칭공장은 KCC가 중국 내륙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중요한 생산거점"이라며 "서부내륙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 측은 중국 정부가 경제협력과 물류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위한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을 야심차게 전개하고 있는 만큼 개발사업 확장에 따른 차부품 시장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