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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G6회의서 'THE 얼라이언스' 가입 논의 '불발'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15:28

최종수정 : 2016년06월07일 10:54

윤학배 해수부 차관과 선사들 면담 계획도 취소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가입 논의가 불발됐다. 현대상선 지원을 위해 오늘 오후 3시에 마련된 정부와 해외 선사들과의 면담도 끝내 취소됐다.   

해외 선주사와 용선료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현대상선이 31일 오전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제177-2회 무보증사채 사채권자집회를 열었다. 이날 사채권자집회에 참석한 사채권자가 주주명부에 수록된 본인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현대상선은 2일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세계 해운동맹 G6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3분기 컨테이너 운항 성수기를 맞아 회원사간 선대 운영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G6 소속 선사들은 현대상선을 비롯해 독일 하팍로이드와 일본의 MOL, NYK, 홍콩 OOCL, 싱가포르 APL 등 6곳이다.

이중 하팍로이드, MOL, NYK 등 3개사는 내년 4월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THE 얼라이언스'로 소속을 옮긴다. 한진해운도 내년 4월부터 THE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 현대상선은 아직 신규 동맹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로 이날 회의에서 가입 의사를 밝힐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 차원에서도 현대상선 지원을 위해 면담을 추진했으나 선사들의 요청으로 이를 취소했다. 해양수산부는 "윤학배 차관이 THE 얼라이언스에 포함된 3개 선사와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선사들의 요청으로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사들은 원래 방문 목적대로 G6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며 면담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고 용선료 협상, 채무재조정 등 자율협약 과제를 충족하고 있어 향후 동맹 가입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G6 멤버인 하팍로이드와 MOL, NYK는 현대상선의 새 동맹 편입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THE 얼라이언스에 현대상선이 합류하기 위해선 한진해운을 비롯한 소속 회원사(6개사)들이 전원 찬성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정범 현대상선 컨테이너 영업총괄 전무는 G6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진해운이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팍로이드, NYK, MOL 등 다른 THE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과는 별도로 접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사들은 통상 과당경쟁을 피하고 운임·운송조건에 대한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동맹을 형성한다.

동맹에 포함되면 자체 선박이 부족하더라도 더 많은 노선과 선박을 확보할 수 있고, 운임은 낮게 책정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업에 유리한 반면 , 동맹에 포함되지 않으면 미주와 구주 등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컨테이너선 서비스가 사실상 불가능해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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