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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국증시 투자뉴스] 2분기 지방채 발행량 급증, 중 최대 택배사 순펑 우회상장

기사입력 : 2016년05월24일 09:02

최종수정 : 2016년05월24일 09:02

[뉴스핌=강소영 기자] 지방정부의 재정 지출 부담이 커지면서 2분기 지방채 발행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지방채 발행 대부분이 채무 교환 프로그램으로 이뤄지고 있어 지방 정부의 채무 부담은 줄어든 반면 은행의 부담과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 중국 최대 택배사 순펑의 A주 상장이 본궤도에 올랐다. 당초 시장의 전망과 달리 IPO 방식이 아닌 우회상장으로 진행된다. 

2분기 지방채 발행량 연중 최고치, 은행 부담과 리스크 상승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 지방정부의 재정압박이 가중되고 있는데 2분기 지방채 발행 규모가 연중 최고치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봉황재경망에 따르면, 쓰촨·칭다오·닝보·후난 등 29개 성정부가 4월 이후 집중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5월들어 지방채 발행량은 더욱 늘어 올해들어 현재까지 약 2조2000억위안 규모의 지방채가 발행됐다. 이중 90% 이상이 지방채무 교환프로그램을 통해 발행됐다.

중국 재정부 예산 배정에 의하면 2016년 신증 지방채 규모는 1조1800억위안규모다. 여기에 만기가 도래 예정 채무 교환프로그램 채권 규모 5조위안을 합하면 올해 지방채 규모는 사실상 6조위안에 육박할 전망이다. 2015년 3조8000억위안과 비교하면 거의 2조위안이 늘어난 셈이다.

지방채무 교환프로그램은 단기 고금리 부채를 은행을 통해 장기 저금리 자산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지방정부의 채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반대로 은행의 리스크 부담은 커지는 약점이 있다.

국무원은 3년 내 15조4000억위안에 달하는 지방 부채를 채무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저금리 자산으로 치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채무 교환 프로그램이 단기간에 대규모로 급격하게 진행되면 채권시장은 물론 금리 형성 시스템까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현재 지방채무 교환 프래그램이 주로 은행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강소영 기자]

중국 당국, 해외 보험상품 매매 관리 감독 강화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는 23일 ‘해외 보험상품 불법 매매 관리 감독 강화에 관한 통지’를 관련 부처에 하달, 해외 보험사들이 중국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내 보험판매 규정을 어기는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기로 했다.

보감회는 이날 “해외 보험 상품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역내 보험 시장을 보호하고 금융시장의 질서를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환 기자]

중국 택배 강자 순펑 A주 상장 착수

중국 대형 민영 택배업체 순펑(顺丰,SF express)이 A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후 순펑의 시가총액은 433억위안에 육박, 중국 최대 민영 택배 상장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앞서 증시에 발을 디딘 택배기업 위안퉁(圓通), 선퉁(申通)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상장 방식은 IPO가 아닌 순펑이 A주 상장사에 흡수되는 방식의 우회상장으로 결론이 났다. 선전증시 상장사인 딩타이신차이(鼎泰新財 00235.SZ)는 23일 자사 전체 자산과 부채를 순펑 지분 100%와 교환한다고 공시했다.

순펑은 지난 1993년 출범한 홍콩계 민영택배회사로 2015년 7월 기준 34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1만600여대의 물류운송 차량과 19대의 국내외 운송 전용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순펑의 중국 택배시장 시장점유율(MS)는 10% 수준이지만, 해외배송 분야 강세에 힘입어 영업수익률 기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환 기자]

◆ 해운그룹 COSCO, 글로벌 M&A 큰손 자리매김

중국원양해운집단(COSCO)이 글로벌 M&A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4월 그리스 최대 항구 피레우스 항(港)의 지분 67%를 확보한 데 이어 자회사 중원태평양(中遠太平洋, COSCO PACIFIC)이 얼마 전 HPH 산하 ECT(유럽 컨테이너 터미널)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港) 유로맥스(EUROMAX) 컨테이너 항구 사업 지분양도 협의서를 체결했다.

협의서에 따르면 ECT는 유로맥스 항구의 지분 35%를 중원태평양에 양도할 예정이다. 이전에 보유하던 지분까지 합치면 중원태평양은 유로맥스 컨테이너 항구의 지분 47.5%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지난 2월 중국 1,2위 해운 국유기업인 중국원양과 중국해운이 합병해 출범한 COSCO는 국제 무대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월 18일에는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 브라질 발레사와 27년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달 28일에는 자회사 중원태평양이 싱가포르항만공사(PSA)와 대형 컨테이너 항구 투자협력 협의서를 체결했다. [이지연 기자]

중국 대형 車기업 광기집단, M&A 및 구조재편 실패 분석

가파른 성장을 실현하며 중국 제6대 자동차 브랜드로 부상한 광저우자동차그룹(廣汽集團, 601238.SH)이 인수합병(M&A) 및 자회사 구조재편에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대두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자동차그룹은 2009년부터 잇따라 광기길오(廣汽吉奧)와 광기일야(廣汽日野)·광기장풍(廣汽長豐) 3개 회사를 인수하면서 총 78억 위안(한화 약 1조4080억 원)을 투자했으나, 산하 3개 차기업이 각각 생산 중단 혹은 해산 및 청산 위기에 처하면서 그룹 전체에 우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2015년 광저우자동차그룹에 인수되어 ‘자주’ 노선을 걸어왔던 광기길오의 경우 시장에서 빠르게 밀려나고 있다. 장강상보(長江商報)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한해 광기길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5.43% 감소한 1만14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저우자동차그룹이 발표한 2016년 4월분 생산 및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광기길오 판매량은 1325대, 판매량은 393대로 각각 72.80%, 89.00% 줄어들었으며, 심지어 4월의 생산량은 1대에 그쳤다.

이와 함께 광기일야의 1-4월 판매량 또한 473대로 동기 대비 52,84% 감소하고, 이중 4월 판매량이 181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업계는 광기일야가 해산 및 청산 수순을 밟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광저우자동차그룹은 2009년 10억500만 위안을 들여 29% 지분을 확보, 장풍자동차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지만, 최근 광저우자동차그룹과 장풍자동차는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자동차그룹의 지분 참여 이후에도 장풍자동차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특히 미쯔비시와 분리되면서 광저우자동차그룹은 현재 ‘상징적’ 의미로 장풍자동차 지분 10%만을 보유 중인 상태다.

지난 4월에는 장풍자동차가 그룹으로부터 10% 지분을 환매함으로써 완전 독립을 추진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며, 광저우자동차그룹의 연말 및 월별 보고서에서 장풍자동차 관련 내용이 사라지면서 ‘광기장풍’이라는 말이 사라졌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장풍자동차의 완성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4만4511대, 4만2556대로 집계됐다. [홍우리 기자]

2016 중국 빅데이터 산업 서밋 구이양서 개최

오는 25일 중국 구이양(貴陽)에서 '2016 중국 빅데이터 산업 서밋'이 개최된다. 이번 서밋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구이저우성 정부가 공동 주최하며 국가급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퀄컴, 델(DELL), 마이크로소프트, HP, 텐센트, 바이두, 치후360, 페트로차이나 등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해 빅데이터의 미래 발전추세에 대해 논의한다.

중국 Analysis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5년 중국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102억위안에 달했으며 2017년에는 17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 빅데이터 산업 '13.5' 발전계획이 오는 하반기에 발표되어 빅데이터 산업이 정책적 지원을 받아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연 기자]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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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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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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