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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高성능차로 ‘양강 체제' 굳히기

기사입력 : 2016년05월20일 14:22

최종수정 : 2016년05월20일 14:22

BMW Mㆍ벤츠 AMG 등 고성능차 판매 증가세..아우디ㆍ폭스바겐 '고전'

[뉴스핌=송주오 기자]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굳건히 구축하고 있다. 경쟁사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되레 격차를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는 이 같은 양강 체제에 고성능 모델을 앞세우겠다는 전략이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올해(1~4월) 누적 판매량은 각각 1만3683대, 1만6805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BMW는 0.9% 감소, 벤츠는 10.6% 증가한 규모다. 올해 전체 수입차 시장이 4.3%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이다.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사진=각 사>

BMW와 벤츠의 성장은 고성능 모델의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BMW는 올해 4월까지 고성능 모델 M 라인업을 전년대비 32% 늘어난 856대 팔았다. 벤츠 역시 AMG 라인업의 판매량이 36% 증가한 764대를 기록했다. 기존 모델의 수요에 고성능 모델이 추가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BMW와 벤츠는 고성능 라인업을 확대하며 높아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방침이다.

BMW는 올해 M2 쿠페 모델을 선보인다. M2 쿠페는 고성능 M시리즈의 막내급으로, 370마력에 47.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BMW는 이와 함께 M 패키지를 통해 고성능 추구하는 수요를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BMW는 최근 출시한 740d xDrive에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고성능 모델에 대한 판매가 늘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M 패키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는 올해 4종의 AMG 모델을 추가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 라인업에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5 롱,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5 쿠페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5 에디션 463 모델, 더 뉴 제너레이션 메르세데스-AMG A 45 4매틱 코리아 에디션 모델이다.

반면 지난해까지 수입차 4강 체제를 구축했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최저 판매량인 784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사건 직후인 10월 판매량 947대 이후 최저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8303대로 전년대비 30% 가량 줄었다. 경유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791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7.4% 감소했다.

아우디의 부진은 고성능 모델의 판매 정체에서 찾을 수 있다. 올해 아우디는 고성능 모델 S라인업을 80대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급감한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BMW와 벤츠는 높은 브랜드 선호도와 풍부한 라인업, 공격적 마케팅으로 오랫동안 수입차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고성능 모델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면서 갈수록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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