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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에 빠진 유통가]주부 A씨,O2O 활용해보니..

기사입력 : 2016년05월19일 16:16

최종수정 : 2016년05월19일 16:16

[뉴스핌=강필성 기자] 서울에 거주하며 트렌드에 민감하고 가치소비를 즐기는 30대 주부 A씨. 그에게 최근 스마트폰은 생활필수품이 됐다. 전화나 SNS 때문이 아니다. A씨가 최근 O2O(Online to Offline)에 빠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아직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O2O 서비스. 이 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때문에 유통업체부터 IT업체까지 앞다퉈 O2O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O2O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보낼 수 있다. O2O의 세계에 몰입된 A주부의 하루를 따라가 보자.

아침 7시. A씨의 아침은 배달과 함께 시작된다. 매일 아침마다 현관 앞으로 배달되는 ‘리프레쉬5.7 샐러드박스’가 A씨의 아침 식사다. 자칫 부담될 아침 식사를 신선한 샐러드와 빵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전날 장을 보거나 채소를 씻고 준비하는 부담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

A씨는 최근 배달의민족에서 만든 ‘배민프레시’에서 이 제품을 구매했다. 가격은 1회 1만1800원인데, 10회 결제하면 3%의 할인을 적용해준다. 별도 배송료가 없기 때문에 아침 잠이 많아 아침밥을 굶기 일쑤인 A씨의 만족도는 높다. 무엇보다 부스스한 모습을 누구한테 보일 일이 없으니까.

오전 10시. 홈클리닝 서비스가 방문한다. A씨는 11번가의 ‘생활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봄맞이 대청소’ 상품을 최근 구매했다. 원래 4만8900원짜리 상품이지만 요일 이벤트를 통해 2만8900원에 해당 서비스를 샀다.

G마켓에서 구매한 ‘대리주부’도 같은 시간에 방문할 예정이다. A씨가 대청소에 맞춰 냉장고청소전문 서비스를 구매했기 때문이다. 냉장고의 찌든때 제거 및 살균소독까지 해주는 이 서비스는 9만6800원이지만 G마켓 할인을 통해 4만84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전화로 시시콜콜 일정을 조정하고 설명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았다. 스마트폰으로 해당 서비스에 접속해 집의 유형과 평수, 냉장고 용량 등을 정하고 집주소, 방문시간을 조정한 것이 전부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니 결제도 손가락만 몇 번 누르면 끝이다.

해당 업체에서 집을 방문해 청소를 하는 동안 A씨는 외출 준비를 서두른다. 오늘 친구들과 점심을 먹기로 했기 때문. A씨가 집을 나선 시간은 오전 11시 20분. 하지만 무작정 집을 나서는 것은 아니다. 그는 집을 나서기 전 스마트폰을 켜고 ‘카카오택시’ 앱을 실행했다.

택시를 부르기 위해서다. 목적지인 강남역을 입력한 뒤 호출을 누르자 5분 거리에 택시가 한 대 온다고 한다. 번호판의 넘버가 바로 전송되면서 지도에는 택시의 위치가 표시된다. A씨는 택시가 거의 도착할 시간이 바로 집을 나섰다.

12시. 친구들과 만나서 어디서 점심을 먹을지 논의가 한창이다. A씨는 스마트폰 앱 ‘시럽테이블’을 실행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묻는다. SK플래닛의 ‘시럽테이블’은 빅데이터 기반 맛집 정보 확인, 좌석 예약, 포장 주문 등 외식 단계별 경험을 보여주는 모바일 앱이다. 직접 맛집을 추천해주고 할인, 예약까지 가능하다. 또 선주문을 통해 기다림 없이 자리에 앉으면 바로 식사가 가능하다. 오늘 점심은 스테이크 전문집이다.

오후 3시. 친구들과 헤어져 귀가를 고민하던 A씨가 향한 곳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위치한 서울사운드연구소다. 음향기기 매장인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이어폰을 바꿀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음향기기만은 직접 들어보지 않고 구매할 수 없다. 하지만 그가 굳이 이 매장을 방문한 이유는 옥션의 O2O 서비스인 ‘청음#’ 때문. 직접 이어폰을 들어보고 마음에 들면 매장 QR코드를 통해 옥션의 할인쿠폰, 무이자 할부, 적립금 등을 받으면서 구매할 수 있다. 기존 매장에서 찾기 힘든 프리미엄 이어폰을 골라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저녁. ‘카카오택시’를 타고 귀가한 A씨는 오늘 외출로 인해 밀린 세탁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걱정은 없다. A씨는 ‘크린바스켓’ 앱을 통해 세탁 서비스를 신청할 예정이다. ‘크린바스켓’은 직접 세탁물을 회수하고 세탁 후 집으로 배달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굳이 밀린 빨래를 한번에 돌리지 않아도 그에게는 스마트폰이라는 믿음직한 O2O 서비스들이 있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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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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