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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헤지펀드 수익률 '대박'…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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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익률 29%…'변동성' 예상 전략 적중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7일 오후 3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러시아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올해도 대박 행진은 이어지고 있어, 이처럼 위험이 높고 불안정한 시장에서 이렇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는지 그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자 블룸버그통신과 리서치업체 이베스트먼트(eVestment)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관련 자산에 투자한 헤지펀드들은 2015년 29%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중국 관련 펀드나 인도 펀드 수익률보다 각각 8배와 16배가 높은 성적이다.

헤지펀드 시장별 성적 <출처=이베스트먼트/블룸버그 재인용>

올 들어서도 양호한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데, 지난달 헤지펀드 중에서는 에너지, 브라질과 함께 러시아 관련 펀드들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투자전문매체 배런스 보도에 의하면 상품관련 헤지펀드들은 상품가격 반등 덕분에 4월 중 4.1%가 올랐고 연초 대비로는 6%가 상승했다.

신흥 시장 중에서는 헤지펀드가 지난달 2.5% 뛰면서 연초 대비 상승폭을 2.7%로 확대했으며, 그 중에서도 러시아 관련 펀드가 4월 중 8.51% 상승하고 연초 대비로는 20.45% 뛰며 두각을 보였다.

◆ 펀드 대박 비결은 '변동성'

이스트캐피탈그룹 파트너 알빈 로젠그렌은 "러시아만큼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지난해 투자자들은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러시아에 열광했고 올해도 투자 매력은 여전해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총 자산 투자 수익률 5.5%를 기록하고 있는 이스트캐피탈그룹은 러시아 관련 펀드에서만 17%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세계 최대 에너지 수출국인 러시아 경제는 저유가 여파에 우크라이나 분쟁 관련 서방국 제재 타격까지 겹치면서 2년째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루블화 <출처=블룸버그통신>

블룸버그통신이 4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러시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 위축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러시아 RTS지수의 변동성 90일 이동평균은 40%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일반 펀드라면 기피했을 투자 환경에서 헤지펀드들이 대박을 터뜨린 비결은 무엇일까.

러시아가 고액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공격 성향이 강한 헤지펀드 투자전략에 안성맞춤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헤지펀드 투자 전략에는 호재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지난 16개월 동안 러시아 주식시장은 세계 최고 월간 성적을 기록하다가도 이내 두 자릿수의 폭락세를 연출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외환시장 역시 마찬가지로, 브렌트유 가격이 2003년 이후 최저치로 밀리자 루블화 가치는 낙폭을 최대 68%까지 확대했다.

◆ IB들도 러시아에 '군침'

UFG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바딤 오그네시코프는 "시장이 오를 때 어떻게 투자하는지가 아닌 시장이 방향을 급선회할 때 어떻게 투자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시장에 대해 철저히 알고 잠재적 손실을 최소화 할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유가가 반등하고 루블화 가치도 신흥국 통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자, 다른 투자은행 역시 러시아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UBS그룹 등은 모두 러시아 자산 매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스페리티 캐피탈매니지먼트의 메티아스 웨스트맨은"러시아 시장과 경제에 대한 두려움이 누그러지면서 사람들이 러시아의 비즈니스 펀더멘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시장을 정확히 간파한다면 변동성은 절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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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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