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삼성증권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선스 대비 14%, 한국투자증권 리서치 전망 대비 26%나 밑돌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1분기 연결 순이익은 464억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5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난 1분기 실적은 타 대형 증권사들이 운용과 IB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보수적 리스크 관리 정책 탓으로 보인다"며 "업계의 경쟁환경이 바뀌고 있어 이 같은 기조 변화 여부가 실적과 주가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긍적적인 요소는 수익원이 안정적"이라며 "수탁수수료와 운용손익 부문을 제외하면 분기 단위로 지난 2년간 고른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의 대형화 흐름과 매각설은 업종 대표주 지위를 흔들고 있다고 봤다. 그는 "삼성증권이 경쟁사들의 대형화 추구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보다 회피에 가까웠던 경영전략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작년 초겨울부터 나오기 시작한 매각설은 주가 하락을 부채질 했다"며 "이에 주당순자산배율(PBR)은 지난 10년 사이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증권의 이익 전망을 7% 내린 227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주가는 낮춘 전망 대비 주가수익배율(PER) 12.5배, PBR 0.89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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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