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이통사들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겨냥하며 경쟁적으로 올린 지원금으로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 기간 동안 이동통신 시장은 다소 활기를 띄었다.
이통사들은 자녀 선물을 위한 '키즈폰'을 새롭게 선보이고 중저가폰, 그리고 갤럭시S7에 대한 지원금을 출시 이래 처음으로 올리면서 가입자 몰이에 나섰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번호이동 가입자를 확보했다.
사흘간의 총 번호이동 건수는 4만96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3% 정도 늘었다. 당시에는 연휴 기간이 아니었던데다, 올해는 긴 연휴로 시외로 나들이 나가는 이들이 많았던 것들을 고려하면 올해 선방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일별 번호이동 건수는 어린이날인 5일에는 1만4710건, 임시 공휴일인 6일은 1만7507건, 토요일인 7일은 1만7424건으로 집계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8일은 전산휴무일로 개통이 되지 않아 9일 집계에 포함된다.
가입자 확보에 성공한 LG유플러스는 5일 381건, 6일 253건, 7일 134건 순증을 기록해 사흘간 총 768명의 가입자를 뺏었다.
KT는 5일 26건 순감했지만 6일과 7일 각각 45건, 89건 순증해 사흘간 총 108명의 가입자를 얻었다.
반면 SK텔레콤만 3일 내내 가입자를 잃었다. SK텔레콤은 5일 355건, 6일 298건, 7일 223건이 순감하면서 사흘간 876명의 가입자를 놓쳤다.
한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반응이 갈수록 좋은데다 키즈폰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판매장려금이 높아져 불법 지원금으로 유용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국소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