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등 관련업계 CEO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7시부터 조선호텔 라일락에서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는 CEO 조찬집담회가 열린다. 김기남 사장은 이날 강연자로 나서 한국 반도체 기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CEO 조찬집담회는 경영 노하우와 전문 경영정보 공유 및 벤치마킹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매년 6회 열리는 자리다. 주제별로 최고 전문가가 발표하고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올해 3번째다.
김기남 사장은 올해 2월말까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공학한림원에서는 정회원 자격으로 전기전자정보공학 분과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사장 외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전영현 삼성전자 사장(메모리사업부장), 박동건 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네크워크사업부장) 등이 회원이다.
지난해 한국 메모리 반도체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4나노 모바일 시스템온칩(SoC)를 양산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시장 성장세 둔화, 업체간 대형 합종연횡,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 경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한국 반도체업계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반도체산업에 75조원을 투자했다. 정부 차원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차세대 육성과제로 삼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대만 기업들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반도체 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비전 발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등 지능과 기술이 융 복합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중심으로 사용이 급속도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율주행차는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받아들인 정보를 인식하고 저장하기 위해 고성능의 시스템 반도체가 필요하다. 가상현실 역시 고용량의 콘텐츠를 빠르게 처리하가 위한 GPU 등 시스템반도체를 요구한다.
김 사장은 앞서 지난 3월 반도체산업협회장직을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에게 넘겨주는 자리에서 "시스템 LSI 분야는 한국이 전세계 점유율 5%도 채 안되지만 반대로 보면 95%의 성장할 수 있는 룸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분석 결과 지난해 세계 반도체 매출규모가 3350억달러로 2014년에 비해 2.3% 줄어든 가운데서도 모바일기기용 AP는 연간 5.2%, 이미지센서는 8% 성정했다.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시장도 4.4% 커졌다.
삼성전자는 14나노 파운드리 고객을 다변화하고 모바일 SoC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10나노 제품 양산과 웨어러블∙VR∙IoT 등으로의 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반도체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공학한림원은 이번 조찬집담회에서 기술 한계를 극복하며 미래 반도체 기술을 주도하는 비전을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